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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안타까움 중 하나는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하나님께 대한 관심보다는 자기 자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참 좋으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등 하나님에 대한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거기에는 자기 중심적인 믿음, 즉 내가 잘 되고, 내가 건강하고, 내 사업이 잘 되는데 초점을 맞춘 고백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모습은 성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신을 섬기고 우상 앞에 절할 때 나타나는 현상들이었습니다. 우상을 섬길 때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자기중심적 현상입니다. 교회가 이런 방향으로 가게 되면 결국 교회도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모습으로 가게 되어, 결국 죽은 믿음을 갖게 됩니다.

오늘의 교회가 이런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교회는 서서히 그런 방향으로 가면서 그 안에 참된 평안도, 생명도, 은혜도 잃어버려가고 있습니다. 참 안타까운 것은 그러는 동안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참된 은혜와 복을 누리지 못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알아가는데 힘써야 합니다. 우리 믿음은 바로 하나님을 알아가는 데서 출발해야 합니다.


출애굽 역사

출애굽기 13장 5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시는 과정에서 이렇게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무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 곧 네게 주시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여기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실 계획을 이미 그들의 조상, 즉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심으로 세우셨다고 말씀합니다. “네게 주시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말씀합니다. 즉 출애굽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원이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었습니다.

에베소서 1장 4-5절에 보면,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미 창세 전부터 택정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3장 48절에는 바울과 바나바가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복음을 전파하는데, 성경은 이에 대해 말씀하기를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고 기록합니다. 즉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먼저 있었고, 그렇게 계획된 자들, 즉 ‘영생을 주기로 작정된 자’가 있었음을 말씀합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출애굽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계획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들은 심한 노역으로 힘든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출애굽 사건은 그들을 위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출애굽 자체는 그들의 소원도 아니었고, 그들의 계획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고, 하나님의 목적이었습니다. 이 출애굽 역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이란 내 소원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성령이 행하신 일

3절입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본문의 맥락도 역시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이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 나의 필요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행하신 것에서 출발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한 관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와 그와 관련된 일들에 대한 관심을 먼저 가져야 합니다.

출애굽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관심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단지 바로의 학정과 박해를 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출애굽이라는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 안에 그들의 관심과 소원이 다 포함되어 있고, 성취됩니다.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더 이상 바로의 학대를 피한다는 관점을 버리고 하나님의 더 크고 원대한 출애굽의 역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출애굽 역사를 잘 보면 하나님께서 유월절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라고 말씀하고, 또 무교병과 쓴나물을 먹으라고 말씀합니다. 이런 지시는 모두 출애굽에 초점을 맞춘 명령들입니다. 바로의 학대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흔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원과 하나님의 계획을 첫 번째 단계와 두 번째 단계로 생각합니다. 즉 하나님의 계획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원보다 조금 더 큰 어떤 것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소원을 먼저 이루어주시고, 그 다음 우리를 통해 더 큰 일도 행하신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출애굽에서 보여주는 것은 첫 번째 단계와 두 번째 단계가 전혀 다른 방법, 다른 길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즉 유월절 양을 잡고, 쓴 나물과 무교병을 먹는 것은 첫 번째 단계인 애굽의 학정으로부터 피하는 일을 위해서는 조금도 필요하지 않는 일입니다.

즉 그들이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더 크고 놀라운 은혜를 누리기 위해서는 첫 번째 단계인 우리의 소원을 꼭 먼저 성취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해 우리의 소원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뜻을 성취한 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면 그 안에는 우리가 원하던 모든 것들이 함께 성취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기 위해 우리의 뜻이 먼저 성취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기 위해 우리의 뜻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기선교의 목적

우리교회는 7월 1일부터 6일까지 도미니카 공화국에 단기선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일(23일)에는 단기선교 파송예배를 드립니다. 전체 16명 중에 Youth 그룹에서 5명이 참여합니다. 전 세대의 성도들이 골고루 참여하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선교를 갔다 온 분들이 “어땠냐?”고 물으면, 대개 하는 대답은 ‘그들에게 무엇인가 주려고 갔는데, 내가 받은 은혜가 더 많았다’고 고백합니다. 참 귀한 고백입니다. 이번에도 그런 고백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선교를 가는 목적이 우리에게 어떤 유익이 있기 위해서 가는 것은 아닙니다. 선교를 그들에게 우리가 받은 복음을 나누고 전하고 섬기기 위해 가는 것입니다. 선교가 아무리 우리 자신에게 유익하더라도 자신을 위해서 선교를 간다고 하는 것은 옳은 모습이 아닙니다. 이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입니다.

성경은 인간의 목적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를 영원히 기뻐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즉 인간은 하나님을 위해 존재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뜻에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뜻에 맞춰야 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존재합니다. 출애굽은 하나님의 목적이었고,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니의 뜻이며 계획이고 예정이며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뜻이 인간의 뜻보다 더 크고 광대하며 더 유익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누구신지,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셨는지를 묻고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배우고 알고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이 하루의 일과 중 가장 기쁘고 소중한 시간이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다가 그 안에서 내 삶의 문젱에 대한 답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부르심의 한 소망

본문에 일곱 가지 하나 됨에 대해 말씀합니다. 몸, 성령, 부르심의 소망, 주, 믿음, 세례, 하나님이 모두 하나, 혹은 한 분이라고 말씀합니다. 그 중에 부르심의 한 소망에 대해서만 나누고자 합니다. 4절 하반절입니다.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우리는 지금 이 말씀을 우리의 관심이나 필ㅇ료로부터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행하심,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시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맥락에서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우리를 한 소망으로 부르셨습니다. 한 소망은 같은 소망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다 각기 다른 장소, 다른 배경, 다른 나이와 성격, 특징, 재능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소망, 한 소망, 같은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개인의 능력과 배경, 학문과 재능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지금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름을 받은 존재들입니다. 이 부르심의 소망이 가장 중요합니다. 애굽에서 출애굽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큰 소망은 당연히 출애굽입니다. 출애굽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동일한 소망이었고, 가장 큰 소망이었으며, 하나의 같은 소망이었습니다.

그래도 미련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큰 소망보다 ‘난 저 사람보다 조금 더 낫고 싶고, 조금 더 많은 수입을 벌고 싶고, 조금 더 잘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솔직히 하나님께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는 출애굽이라는 소망은 그리 크게 와 닿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십시오. 챌우굽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꿈꾸고 소망하던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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