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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단순히 어떤 대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체적인 것을 믿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삶은 약속의 실체를 보고 가는 것입니다.


1. 과거에 주신 약속

창세기 50장을 보면, 요셉을 애굽에서 죽으면서 자기 민족이 다시 가나안으로 갈 것을 보고 믿었습니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 맹세하신 땅이었습니다(창50:24). 요셉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으로 갈 때 자기 해골을 메고 올라가라고 명령했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출애굽기는 요셉의 이러한 확신을 그대로 이어받은 모세의 부모, 모세,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들의 믿음의 반응을 보여줍니다. 약 300년의 세월이 흐른 후 애굽의 바로가 갖 태어난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 아이를 죽이라고 명령했을 때 모세의 부모인 아므람과 요게벳은 모세를 살립니다. 오늘 본문 히브리서는 이들의 행위를 믿음으로 한 행위라고 말씀합니다.

아므람과 요게벳은 이 아이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의 역사를 보았습니다. 좀 더 나아가서는 요셉을 통해 300년 전에 고백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았습니다. 이 아이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의 목적을 본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약속을 받았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사시나요? 내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기대하고 그 믿음으로 반응하며 살고 있습니까?



2. 내일을 향한 약속

이렇게 태어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했습니다. 왜냐하면 상 주시는 하니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24-26절).

우리는 여기서 모세가 바라본 것이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가 본 것은 적어도 그가 애굽에서 보고 누리고 바라보던 것들보다는 더 큰 것이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이런 눈을 가지고 이런 시야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모세는 애굽의 왕자로 자랐습니다. 애굽의 문물을 배웠고, 장차는 바로의 후계자로 지목되었다고 유다 사가 오세푸스는 기록했습니다. 그런 그가 그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을만큼 더 큰 것을 하나님 안에서 보았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우리가 이 세상에서 누리고 경험하고 한번쯤 동경하던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있습니까? 그것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래서 세상의 것에 매여 산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과연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이런 은혜가 필요합니다. 매일 매순간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귀하고 놀라움을 발견하는 은혜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말 우리에게 주신 은혜가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크고 놀라운 은혜임을 고백하고 살아가십니까? 이런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3. 믿음의 성취

이런 믿음으로 살아온 모세는 하나님의 놀라운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는 정말 애굽의 모든 영광을 버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여 순종하여 나간 믿음의 길에 열매를 누렸습니다.

본문 28절과 29절은 그 대표적인 두 가지 사건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의 사건으로 인하여 나타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것은 유월절 사건과 홍해 도하 사건입니다. 이 두 가지 사건을 깊이 묵상하고 상상해 볼 때 이것은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는 사건입니다.

이제까지 아홉 번의 재앙으로 넘어지지 않던 바로가 하루 밤 새 애굽의 모든 장자가 죽음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놓아주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독립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그들과 칼을 들고 싸운 것도 아니었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사건이었으며 능력이었습니다.

또한 홍해 도하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을 감고 이 사건을 묵상해 보십시오. 두려움과 초조, 근심과 염려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눈 앞에 홍해가 갈라지는 놀라운 장면이 펼쳐질 때 그들은 얼마나 감격스럽고 기뻤겠습니까?

모세 시대의 백성들은 아마도 모세로부터 천지창조의 역사, 노아의 홍수 이야기,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는 이야기 등을 듣고 묵상하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찾았던 그들에게 홍해가 갈라지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유월절 사건과 홍해 도하와 같은 사건을 묵상하고 하나님 앞에 응답하던 초대 교회 성도들에게는 질병이 치유되고, 감옥의 문이 열리며, 죽은 자가 살아나는 역사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창세기로부터 신약 시대에 이르는 수많은 믿음의 사건들을 묵상하며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우리도 역시 말씀 안에서 성취된 이런 사건들을 묵상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오늘 우리들의 삶의 자리에서 동일한 은혜의 사건들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서 날마다 그 은혜를 바라보며 믿음으로 반응하는 삶을 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말씀이 단순한 문자, 혹은 이야기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 안에 직접 들어가서 하나님과 대화하고,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경험하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그럴 때 바로가 자신의 애굽에서의 화려한 미래를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더 크고 놀라운 은혜를 누린 것과 같은 은혜를 우리도 동일하게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은혜가 가득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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