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야고보서 말씀을 함께 나눕니다. 야고보서는 논쟁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느냐 아니면 행함으로도 구원을 받느냐 하는 점 때문입니다. 야고보서 2장 24절에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라는 말씀 때문에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우리의 구원 고백에 혼란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야고보서의 말씀은 결코 믿음으로 받는 구원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하면서 야고보서를 ‘지푸라기 서신’이라고 한 것은 다소 경솔한 면이 있어 보입니다.

믿음으로 구하라

오늘 설교의 제목은 ‘오직 믿음으로 구하라’고 정했습니다. 이 제목은 6절,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는 말씀에서 따 온 것으로써, 본문은 전제적으로 믿음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2절 말씀에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말씀하셨고, 3절에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고 하셨습니다. 2절의 ‘시험’은 3절의 ‘믿음의 시련’이라는 말과 동의어입니다. 시험, 즉 우리가 겪는 어려움과 환난은 우리의 행함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을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닥쳐오는 환난, 즉 믿음의 시험이 우리에게 인내를 만들고, 인내로 인해 우리를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간다고 약속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환난 가운데서도 기뻐하고 인내할 수 있습니다.

이 일을 어떻게 더 구체적으로 이루어갈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우리의 믿음을 점검하고, 우리의 믿음이 더 자라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 5절은 하나님에 대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분’이십니다.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성도님들은 이런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그분은 우리의 기도에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대부분의 성도님들은 이런 하나님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