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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절 상반절입니다.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성경은 이 말씀을 통해 성도의 기도는 병을 낫게 한다는 말씀을 주십니다. 그래서 장로, 즉 교회의 지도자를 청해서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할 것에 대해 말씀합니다. 본문의 말씀은 단순하지만 이 말씀 이면에는 우리가 기도에 대해 생각할 몇 가지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첫째,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대부분의 치유 역사의 일차적 목적은 치유 자체에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치유 역사의 일차적인 목적은 치유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메시야임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은 이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치유를 생각할 때 우리는 이 점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둘째, 치유를 모든 기도는 다 응답되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치유를 위해 기도한다고 해서 모든 병자가 낫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질병을 가질 때 그 목적은 각기 다릅니다.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야 됨을 드러내기 위한 기적이 있습니다. 둘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그에게 머물게 하기 위한 질병이 있습니다. 바울의 경우가 그런 경우입니다. 셋째, 징계를 위한 목적으로 질병을 갖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회개하고 돌아서면 치유받게 됩니다. 넷째, 죽음을 위한 질병이 있습니다. 우리는 결국 다 죽게 되고 하나님의 나라에 가게 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주는 질병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위한 길일 수 있습니다.

만약 마지막의 경우를 위한 질병이라면 우리는 그 질병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 경우 질병을 고쳐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결국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환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천국이 본래 아픈 것도 없고, 슬픔도 없으며, 사망이나 곡하는 것이나 애통하는 것이 없다는 말씀에 근거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지만, 하나님 나라에서 누릴 그 영광의 그림자를 맛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질병이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로 가기 위한 것이라면 우리는 그 질병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성도들에게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치유의 기적을 일으키는 기도의 응답에 대한 약속입니다.

셋째, 여기서 우리는 하나의 질문을 다시 던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기도하면 나을 수 있는 질병에 걸렸는데, 그를 위해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죽을 수도 있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통해 나을 수 있는 질병을 주셨을 때 우리는 그를 위해 기도함으로 그의 병을 낫는 은혜를 누릴 수 있고, 반대로 기도하지 않음으로 죽을 수도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과 사도들, 그리고 선지자들의 기도를 통해 질병에 걸린 사람들이 나음을 받고 죽은 자가 살아난 것을 증거합니다.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의 죽은 아들을 위해 기도했을 때 살아났고, 엘리사갸 수넴 여인의 죽은 아들을 위해 기도했을 때 역시 살아났습니다. 만약 두 선지자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았다면 그들을 살아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살릴 사람은 어떤 방법으로도 산다’고 말합니다. 그런 말은 상당히 믿음 있는 소리 같지만, 사실 기도하지 않아도 산다는 말이 되어 버립니다. 만일 하나님이 살릴 사람은 어떻게 해서라도 산다면 우리의 기도는 소용없는 일이 되어 버립니다. 만약 질병의 치유 여부와 질병으로 인한 죽음의 문제가 우리의 기도에 의해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우리의 기도는 하늘 나라에서 쓸모 없는 잡동사니와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이 땅에서 기도해야 할 이유를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기도를 통해 당신의 역사를 이루어가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넷째, 그러면 인간이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계획)이 바뀔 수도 있을까요? 이 질문은 어떤 면에서는 그렇다고 할 수 있고, 또 다른 면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당신의 뜻을 바꿀 의지를 표현하시고, 또 바꾸신 적도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시키실 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기도를 들으시고 의인 50명, 후에는 10명만 있어도 멸망시키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겼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진멸하시고 모세를 통해 큰 나라를 이루시겠다고 하셨지만,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취소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기도를 들으시고, 당신의 계획을 바꾸시거나 취소하시기도 하십니다. 이것은 성도로 하여금 기도에 대한 엄청난 동기를 부여합니다.


기도에 대한 권면

1. 기도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 성도들은 기도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고 말하면서도 기도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기도는 생산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현대인은 바쁜 일상에 익숙해져서 기도하는 시간을 마치 멈춰져 있는 시간처럼 느낍니다. 그래서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은채 기도하는 것을 답답하고 어려운 일로 취급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마21:21).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을 붙들고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기도는 역사를 바꾼다는 확신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풍성한 약속과 계획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엘리야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세 가지 명령(약속)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세 사람에게 기름을 부어 하나는 아람의 왕으로 세우고, 다른 한 사람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며, 마지막 사람 엘리사는 자신의 후계자로 세우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가 한 것은 오직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은 것뿐이었습니다. 나머지 두 사람에게는 엘리사가 기름을 부었습니다. 어떤 면에서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다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야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는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그는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에 올리웠으며, 선지자의 대표로서 예수님의 죽음을 논하는 자리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래디컬>이라는 책 마지막 챕터에 보면 저자는 당신의 삶이 바뀔 것을 기대한다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1년을 작정하고 살아보라고 도전합니다. 그러면서 5가지의 제안을 하는데, 그 중에 첫 번째가 기도에 대한 도전입니다. 저도 오늘 성도님들을 같은 말씀으로 도전하고 싶습니다. 일년을 작정하고 기도해 보십시오. 교회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자녀와 직장, 미래를 위해 기도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놀라운 은혜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3. 기도의 여행을 즐기십시오.
여행은 인간의 삶을 풍성하게 하고, 생각과 사고를 바꿉니다. 때로는 새로운 관점을 갖게 하고, 인생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갖도록 합니다. 성도는 기도 안에서 여행을 하는 자와 같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기도의 내용이 바뀌기도 하고, 기도 중 깊은 고민에 빠지기도 합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더 깊은 뜻을 깨닫기도 하고, 결국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게 되는 경험을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도 중에 내가 변한다는 것입니다. 기도는 때때로 우리의 고집의 표현일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고통과 아픔의 시간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또한 기쁨과 즐거움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기도 안에서 가장 큰 꿈을 구고 기도의 꿈을 성취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15절 말씀을 다시 봅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병든 자를 치유하십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일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하려고 할 때 하나님은 침묵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의 자리로 힘써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모든 것을 다 동원하셔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를 바꾸고 성도의 삶이 크고 놀라운 은혜로 함께 하실 것입니다. 이런 은혜가 가득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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