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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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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난 주 설교내용은 아닙니다. 설교를 하면서, 그리고 지난 주간 LA에 있는 코너스톤교회를 다녀온 후 느낀 것들을 간단히 나누기를 원합니다. 많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저와 제 아내에게는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가기 전에는 목회에 새로운 비법이라고 배워오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서 정작 배우고 깨달은 것은 보다 더 원론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말씀대로, 성경대로 돌아가는 것이 살 길이며 승리하는 길이라는 사실을 새삼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일 말씀이 바로 '자다가 깰 때가 되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것은 저를 깨우는 말씀이었습니다. 잠 자는 사람은 자기가 언제 잠드는지 모르고 잡니다. 깨어난 후에서야 자신이 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도 동일한 이치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자고 있을 때 우리는 자고 있다고 느끼지 못합니다. 그냥 그 상태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꿈을 꾸면서 여기 저기 다니지만 실상은 꿈에 불과 합니다. 우리의 삶이 지금 어쩌면 그런 상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오늘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밤이 깊을수록 어두움을 더 깊어지지만 또 한편으로는 새벽이 가까와 온다는 것을 밤을 새워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오늘 우리들에게 우리가 지금 서 있는 자리가 바로 새벽이 가까와 온 깊은 밤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깨어나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성경은 이 시대가 모두 잠 자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모두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고, 꿈을 꾸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허상입니다. 우리는 이제 긴 어둠의 시대에서 깨어나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합니다. 스스로 깨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실상은 깨어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잠 자는 사람도 자신이 잔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죠. 정말 깨어 있는 사람은 자신을 다듬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거울에 비추어 보고 얼굴에 묻는 흠과 티를 보고 단장을 하는 사람만이 깨어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명령하십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그렇습니다. 우리는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여야 합니다. 비록 아직은 어두움이 짙게 깔린 깊은 밤이지만 그리스도인은 낮과 같이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바른 모습입니다. 우리 안에 방탕과 술 취함의 삶이 계속되고 있지 않은지, 음란과 호색하는 마음이 있지 않은지, 다툼과 시기로 우리의 옷을 더럽히고 있지 않은지 살펴 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외적으로 구체적인 죄를 짓지 않는다고 해도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은 자마다 이미 간음하였다'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당신은 밤에 살고 있는가? 아니면 낮에 살고 있는가?' 그리고 그 증거는 무엇이냐고 물으십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자신이 지금 깨어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는 깨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만 자신을 말씀의 거울에 비추어 끊임없이 다듬는 성도만이 진정으로 깨어 있는 성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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