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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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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설교는 오늘과 다음 주일에 거쳐 두 번에 걸쳐 설교하게 됩니다. 이 점을 참조하시고 함께 나누길 바랍니다.


에베소서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주제는 “교회”입니다. 교회란 무엇인가? 에베소서는 교회를 성전, 인간의 몸, 신부,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 된 공동체 등으로 묘사합니다. 교회란 그냥 일 주일에 한 번씩 나와서 정해진 형식에 의해 예배를 드리고, 약간의 위로와 격려를 받고, 함께 교제를 나눈 후 돌아가는 모임이 아닙니다. 교회는 그보다 훨씬 더 크고 깊은 의미를 갖습니다.


정사와 권세

본문 10절은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합니다.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정사(통치자들)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이 구절에서 ‘정사와 권세들’은 누구를 의미하는 것일까요? 성경 다른 곳에서 비슷한 표현들을 살펴볼 때 이 표현은 다음 세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10절에서 말씀하는 “정사와 권세들”은 천사를 의미합니다. 디모데전서 3장 16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바울 자신과 디모데를 통해 교회에 선포하게 하시는 경건의 비밀을 하나님께서 천사들에게도 보이신다고 말씀하시고, 또 베드로전서 1장 12절에 이 섬긴 바(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를 천사들도 알기를 원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본절의 “정사와 권세”는 천사를 의미합니다.

둘째, “정사와 권세”는 마귀 혹은 사탄을 의미합니다. 에베소서 6장 12절에서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라는 표현을 하는데, 여기서 ‘정사와 권세’ 그리고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라는 표현은 동격으로 쓰인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정사와 권세’는 사탄의 세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셋째, “정사와 권세”는 세상의 통치자를 의미합니다. 고린도전서 2장 6-8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온전한 지혜를 선포하셨는데, 이 제혜는 세상의 지혜나 통치자들의 지혜가 아니며, 세상의 통치자들은 하나님의 이 지혜를 알지 못했다고 말씀합니다. 만약 그들이 이 지혜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못박지 않을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즉 여기서 말씀하는 ‘정사와 권세’, 하나님의 비밀을 알지 못하는 이들 중에는 세상의 통치자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오해

이런 이해를 가지고 10절을 다시 봅니다.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세상에는 두 종류의 큰 세력이 있습니다. 하나는 영적인 세계를 지배하는 천사와 사탄이 있고, 또 하나는 물리적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의 통치자들입니다. 그런데 저들은 하나님의 이 구원의 비밀을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음에도 불구하고 저 두 세력이 항상 우리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천사나 마귀와 같은 영적인 세력이 우리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엘리사벳과 마리아에게 수태고지를 한 것처럼 천사적 존재와 마귀적 존재는 우리보다 항상 더 월등하다고 여기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교회로 말미암아, 즉 성도들로 말미암아 저들에게 당신의 구원의 비밀을 알리신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사탄은 예수를 죽이려고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했습니다. 갈릴리 바다에 수장하려고 했었고, 기회만 되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통해 예수를 죽이려고 시도했습니다. 결국 예수를 빌라도의 손을 빌려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고 보니 이 십자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해 놓으신 길이었습니다. 즉 마귀는 하나님의 그 비밀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비밀을 교회로 하여금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둘째, 우리는 세상의 통치자들이 우리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통치자들이란 세상의 이치를 가장 잘 깨우친 사람들입니다. 저희들은 세상의 사상과 철학을 읽어내는 사람들이며, 가치관을 만들고 이용하는 사람들입니다. 저들은 자신들의 탁월함으로 세상의 조직과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고 다스립니다. 그러나 고린도전서 2장 6-8절에서 하나님의 지혜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고, 세상의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며, 저들이 알지 못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교회로 말미암아 그 지혜를 세상에 선포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사명

교회는 역사 가운데 늘 약한 존재로 서 있었습니다. 세상의 영향을 받고, 세상 사조의 흐름을 따라 간 면이 없지 않습니다.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에 사람들은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비이성적인 것들은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교회는 성경을 저들에게 설득력을 갖게 하기 위해 성경 안에 있는 모든 기적들을 없애버렸습니다. 또한 20세기에 실존주의 사상이 풍미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성경의 그 어떤 말씀은 자신의 삶에 실존적으로 의미를 갖지 않으면 말씀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교회는 성경을 그들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려고 애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성경은 사람들의 자기중심적 필요에 의해서만 사용되는 말씀이 되어버렸습니다. 21세기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사람들은 감성을 발견했습니다. 감성적인 터치가 없으면 오늘 사람들은 별 의미를 그 어떤 권위에도 별 의미를 두지 訪努윱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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