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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고 말씀합니다(고전 15:20). 이 말씀은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열매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 두 번째, 세 번째 부활의 열매는 바로 성도들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51절 이하에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할 것이고, 죽은 자들은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함을 입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부활을 믿습니까? 부활을 기대하십니까? 부활을 확신하십니까?

어느 가장이 아내와 자녀들의 성화로 할 수 없이 교회를 나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회 가는 것이 그에는 지루하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늘 뒤에서만 앉아 있다고 오고, 특별히 부활과 같은 말씀을 들을 때는 더 이해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는 단지 시한부 인생에게 위로를 주기 위한 이야기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사랑하는 아내가 뇌종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했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7학년 딸과 5학년 아들을 어머니의 시신을 부둥켜안고 통곡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무런 위로의 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관식이 끝나고 관 위에 한 줌의 흙을 던지면서, 불현듯 그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영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활은 있어야 한다’ 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는 부활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부활 없인 설명되지 않는 인생의 사건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부활을 자기의 삶의 자리에서 고백하게 되었고, 진정한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전도서 3장 11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영생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생을 사람의 지혜로 이해하지는 못하게 하셨습니다. 여기에 믿음이 필요합니다.

요한복음 12장 24절에서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며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생명은 죽어야 열매를 맺습니다. 감자나 고구마를 땅에 심으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잎이 나고 열매를 맺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뿌리가 땅으로 내려서 땅에 있는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자기 몸을 영양분으로 삼아 자랍니다. 그럼으로써 본래 있던 감자나 고구마는 죽게 되고, 새로운 생명이 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조건이 더 있어야 합니다. 그 감자에 ‘눈’이 있어야 합니다. 눈이 없으면 아무리 싱싱한 감자라도 생명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눈’(생명)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생명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요한복음 11장 25-26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는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건강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시지 않으면 생명이 없고, 우리가 설령 육체적으로 부족해도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있으면 생명이 있고, 예수님과 동일하게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본문에서는 부활을 부인할 때 다음 일곱 가지의 문제가 생긴다고 말씀합니다. 첫째는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했을 것이며, 둘째는 우리의 전파하는 것이 헛것이 되고, 셋째는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넷째는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드러날 것이고, 다섯째는 우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며, 여섯째는 예수 믿고 죽은 자도 다 망한 것이며, 마지막으로는 모든 사람들 가운데 우리 믿는 자들이 가장 불쌍한 자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기독교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에 있습니다. 이것 없으면 기독교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됩니다.

부활신앙은 우리에게 삶에 대한 더 깊은 의미와 목적을 갖게 합니다. 흔히 부활신앙을 현실 도피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올바른 부활신앙은 결코 우리를 현실 도피적으로 몰아가지 않습니다. 마리톤 경주에 참가하는 선수는 42.195km를 열심히 달려갑니다. 그 이유는 그 경기를 완주하고 난 후 있을 영광과 기쁨이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도 그 후에 올 영광과 진로, 인생의 기쁨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도 역시 같은 이유로 열심히 달려갑니다. 하지만 인생 전체를 놓고 목적을 가지고 달려가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나이가 지나면 마치 ‘지는 해’처럼 생각합니다. 천국과 영생, 그리고 부활은 다만 ‘그나마 위로’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할 뿐, 그것이 인생에 그렇게 큰 소망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부활은 우리의 인생을 끝까지 달려가게 합니다. 부활은 우리의 인생을 마지막까지 가치 있고 목적 있는 인생으로 생각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주님 앞에 설 때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라는 주님의 칭찬을 기대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부활신앙을 소유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인생은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꺾어지는 것이 아니라 갈수록, 연세가 드실수록 더 아름다워지고 복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인생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는 말씀은 바로 부활신앙을 지닌 사람의 고백입니다.

부활신앙을 가지십시오. 부활신앙은 보험이 아닙니다. 나중을 위해 지금을 희생하고, 어떤 특별한 상황(죽음)이 발생했을 때 그 때부터 효력을 발생하는 보험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우리 인생의 삶의 자세와 방향과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도록 하고, 우리로 하여금 주님 앞에서 더 능력 있게 살도록 인도하는 매우 중요한 믿음의 고백입니다. 부활신앙으로 승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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