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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을 때 다윗은 매우 초라한 가문에 여덟 번째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부모나 형제들에게도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는 기름 부음을 받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준비되어 갔습니다. 그것이 그에게 얼마나 놀라운 사건이었을까요? 기름 부음 받음이 그의 인생을 평탄하게 만들 것이라는 사인은 아니었습니다.

다윗이 왕이 되고 세월이 얼마간 지났을 때 다윗은 자신은 왕궁에 살면서 하나님의 언약궤는 천막에 있는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성전을 짓고자 마음을 먹습니다. 자기의 이런 마음을 나단이라는 선지자에게 말했을 때 그는 기꺼이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그 날 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 다윗의 성전 건축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다윗이 피를 너무 많이 흘렸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윗의 아들을 통해 성전을 짓도록 할 것이며, 그의 후손의 자리를 영원히 견고케 할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이 일로 인해 다윗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 감격스럽게 고백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오며 내 집은 무엇이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우리에게도 이런 신앙의 감격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다윗에게만 주신 감격이 아닙니다. 다윗은 왕이기 때문에 감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혹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을 통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수 많은 전쟁을 통해 영토를 확장했습니다. 정권이 점차 안정되어갔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통일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점에 있어서 성전 건축은 매우 중요한 일이 될 수 있었습니다. 성전 건축을 통해 다윗은 백성들의 마음을 모으고, 자신의 영적, 정신적 리더십을 확고히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거기서 멈췄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 속에서 가장 훌륭한 왕이었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자기의 비전을 끝까지 추구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 그 자리에서 자기의 가던 길을 멈췄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성전 건축을 강행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솔로몬을 통해 우리는 그 가능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성전건축에 7년, 자기의 궁궐을 만드는데 13년을 보냅니다. 백성들은 그 일을 위해 오랜 세월 고통 가운데 있었고, 결국 이 일은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나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교회는 건축을 준비하면서 참 오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이유 없이 지체되는 시간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그것이 얼마나 정확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지금 외적인 건축의 역사와 교회의 내적 비전을 함께 이루어가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 분의 음성을 듣고 그 자리에 설 때 풍성해 집니다.


하지만 본문에 나오는 북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10절에서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화가 우리에게 미치지 아니하며 임하지 아니하리라.” 이 말은 북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택된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절대로 어떤 화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본문은 이러한 낙관론을 펼치는 사람에게 확실하게 분명한 하나님의 징계가 임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의 선택에 대한 오해였습니다. 선택은 특권이기 이전에 사명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면서 그에게 복의 근원이 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기 위해 그에게 자손과 땅을 복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선택과 구원하심에 대한 오해가 북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과 생활을 부패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7절을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변에 있는 블레셋 사람과 아람 사람들에 비해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고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 낸 것처럼 블레셋을 갑돌에서 구원했고, 아람을 길에서 이끌어냈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 선언은 북 이스라엘 백성에게 매우 충격적인 선언이었습니다. 그들의 선민이라는 자부심을 무너뜨리는 최후의 선언을 아모스 선지자가 지금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통해 다윗에게 하신 말씀(내가 네 아들로 네 뒤를 잇게 하고 그를 통해 하나님의 성전을 짓게 하리라.), 그리고 그에 대한 다윗의 반응(여호와 하나님, 나는 누구오며 내 집은 무엇이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과 오늘 본문에서 북 이스라엘 백성들의 말(화가 우리에게 미치지 아니하며 임하지 아니하리라.)과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신 반응(너는 더 이상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은 무슨 차이가 있는 것입니까? 왜 하나님은 다윗과 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르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께 있지 않고 그들 자신에게 있었습니다. 감사에 있었습니다. 은혜의 감격이 있는가 없는가에 달려 있었습니다. 내 꿈과 비전을 이룰 때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할 때, 그리고 그 분께 감사할 때 내 인생이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북 이스라엘은 불행히도 하나님과 이런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완전히 멸하시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 중에서 체질하여 구분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그들의 멸망이 아니라 그들을 거룩하게 하심이라는 것입니다.

11-15절을 보면 이렇게 하나님 앞에 선 자에게 주시는 다섯 가지 축복을 언급하십니다. 1) 영적 회복, 2)열방의 지도자로 세움, 3)풍성한 물질적 축복을 약속하심, 4)파괴된 인생을 회복하심, 그리고 5)궁극적인 메시야 왕국의 도래를 약속하셨습니다.

이런 은혜가 어떻게 주어집니까?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입니다. 은혜의 감격이 있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그의 인생을 극대화시켜 주십니다. 우리는 모두 부족함을 느끼면서 살아갑니다. 다윗도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을 바라보았습니다. 우리교회의 건축을 보면서 우리는 오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교회의 건축을 더 아름답게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모두 한 편에서는 늘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 지점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가장 축복하시는 시점입니다. 지금 주어진 삶의 상황에서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은혜를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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