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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에베소에서 3년 간 사역을 한 후 그의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사역을 위임하고 마게도냐 지역으로 떠났습니다. 디모데는 아직 어린 나이였고 경험도 적었으며 건강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에베소 교회는 그리 만만한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시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요한계시록에서 보여지는 에베소 교회는 매우 열정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에베소 교회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약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그들의 열심과 열정은 남달랐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에베소 교회에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다고, 회개하고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권면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보여지는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얼마나 강하고 에너지가 넘쳤던 사람들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그 열정으로 신앙의 문제로 토론하기 시작하면 쉽게 논쟁으로 이어졌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착념치 말라고 하면서 이런 일들은 쉽게 논쟁으로 갈 수 있음을 가르쳤습니다. 바로 그런 교회에 어린 디모데가 목회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빠른 시일 안에 다시 에베소에 와서 디모데의 목회를 살펴보면서 도와주려고 했지만 에베소 방문이 지연되면서 바울은 본 서신 디모데전서를 써서 디모데에게 보낸 것입니다. 이 서신에서 바울이 주되게 강조하는 것 중에 하나는 디모데의 자기 관리입니다.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4:15).’와 같은 내용을 많이 주었습니다.

오늘 본문 11-12절에서도 바울은 디모데가 힘써야 할 점을 언급합니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 사도 바울은 4개의 명령형 동사(피하라, 좇으라, 싸우라. 취하라)를 사용하면서 굉장히 공격적이고 군사적인 용어로 디모데의 전투적 신앙생활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디모데가 처음부터 부름 받은 것은 바로 이런 사람을 살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삶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가지 이어져야 한다(14절)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매우 강한 영적 도전을 합니다. 바울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근거가 무엇입니까? 바울은 그것을 13-16절에 설명합니다. 디모데를 강하게 영적으로 도전하면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하는 근거는 바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만물을 살게 하신 분’이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만물에 생명을 공급하시는 분이십니다. 자연을 보면 계절을 따라 나타나는 생명의 역사가 얼마나 풍성한지 알 수 있습니다. 때로는 큰 풍랑(태풍)조차도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은 찌꺼기를 쓸어내고, 그 안에 산소를 공급함으로 깊은 바다 속까지 청소하고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공급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사도 바울은 본디오 빌라도에게 선한 증거를 증거하신 분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는 질문에 “네 말이 옳도다.”라고 말씀하심으로 자신을 유대인의 왕으로, 인류의 메시야로 선포하셨습니다. 주님은 죽은 영혼을 구원하시는 구원자이십니다. 만물에 생명을 공급하시는 하나님, 죄로 죽은 인간을 다시 살리시는 구원자, 메시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선한 영적 싸움을 싸우라고 명령합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명령한 것처럼 오늘 우리 성도들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왜일까요? 바로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세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은 바로 그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구원의 역사에 참여하는 일입니다.

15-16절에서는 계속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말씀합니다. 그 분은 복되시고 홀로 한 분이신 능하신 자이고, 만왕의 왕시며 만주의 주라고 말씀했습니다. 또한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분이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그 분은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그 분은 빛이시며 빛의 근원이십니다. 이 세상에 빛이 없다면 모든 생명이 다 죽을 수밖에 없는 것처럼 하나님의 생명을 공급받지 않으면 모든 사람을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생명의 역사, 기쁨과 능력만이 이 험한 세상에서 우리를 온전하게 서도록 합니다.

목회를 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목회도 세상의 그 어떤 일들처럼 스트레스가 있고 말 못할 고민이 있기도 합니다. 목사만이 경험하고 느끼는 고통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목사님들은 그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동료 목사님들을 만나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면서 풀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목회자에게도 회복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점은 맞습니다. 그러나 목사가 자신에게 쌓이는 어려운 일, 혹은 스트레스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주시는 놀라운 생명의 능력으로부터 회복되지 못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목회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목회를 하는 목사는 반듯이 하나님으로부터 절대적인 회복의 은혜를 누려야 할 것입니다.

이 땅에는 목사만 힘든 것이 아닙니다. 사실은 우리 모두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인생을 살아가는지 모릅니다. 스트레스도 많고 어려움도 많은 세상에 우리가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흔히 여러 가지로 이런 문제들을 푸는 방법을 찾아 다닙니다. 미워하고 증오합니다. 험담과 비난, 자기 변론과 언쟁, 시기와 훼방을 일삼습니다. 그렇게 하면 나의 스트레스가 풀리고 고난이 극복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정말 회복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속는 것입니다. 그것은 진정한 회복의 길이 아닙니다. 우리가 어려운 삶 속에서 회복하는 진정한 길은 오직 빛이시며 생명이신 하나님께로 나가는 것뿐입니다. 만물을 살게 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가는 길만이 우리를 진정으로 회복하고 승리하게 합니다.

17-19절에서 우리가 흔히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어디에서 무엇을 의지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를 보여줍니다. 그것은 물질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시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재물은 정함이 없는 것입니다. 불확실합니다. 거기에 소망을 두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시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많이 오해합니다. 하나님을 매우 인색하신 분으로 생각합니다. 하자만 바울은 하나님을 후히 주시는 분으로, 그리고 누리게 하시는 분이라고 말씀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이렇게 후히 주시며 누리게 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까? 바로 그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 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재물에 소망을 두는 일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어디로부터 힘을 공급받습니까? 물질입니까? 변명과 변론입니까? 아니면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신 하나님이십니까? 우리의 삶의 근거를 언제나 하나님께 두는 사람만이 장래에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자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의 삶의 근거를 하나님께 두십시오. 그 분을 바라보시고 그 분으로부터 주시는 힘을 공급받으십시오. 그 분이 주시는 은혜를 누리십시오. 그 분으로부터 받는 놀라운 삶의 능력과 생명을 얻어 살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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