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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1,000년 경 블레셋 나라의 장수 골리앗과 이스라엘에 양치는 소년이었던 다윗이 엘라 골짜기에서 양쪽 나라의 대표로 싸움을 했습니다. 다윗은 아직까지 전쟁의 경험이 한 번도 없었던 시골의 양치기 소년이었습니다. 골리앗은 당시 거인들이 많았던 블레셋 나라의 장수였습니다.

1993년 5월에 고고학자들이 팔레스틴에서 고고학적 발견을 하다가 이마에 돌이 박혀있는 거인의 해골을 발견했습니다. 이마 좌우거리를 측정하여 거인의 키를 계산해 본 결과 그 키가 2미터 90센티나 되는 거대한 체격의 거인이었음을 밝혀졌고, 연대측정 결과 약 BC 1,000년경의 다윗시대에 죽은 것으로 측정되었다고 합니다. 고고학자들은 여러 가지 상황이 이 해골의 주인은 다윗에게 죽임을 당한 골리앗의 유골임이 확실하다고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장면을 한번 머리속으로 그려가면서 묵상을 해 보십시오. 어린 다윗이 골리앗을 향해 나아갑니다. 다윗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운 다리를 건너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의 용기는 가상하지만, 때로는 만용이 자신의 운명을 앗아갈 수 있음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압니다. 그런데 상황은 전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싸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윗이 준비한 돌이 물매에 실려 몇 바퀴 돌더니, 물매를 떠난 돌이 골리앗의 이마를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그 돌은 골리앗의 이마에 박혀 거인 골리앗을 땅에 쓰러뜨렸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다윗이 골리앗을 향해 달려가면서 외친 말입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게신 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사무엘상 17장 45-47절).”

참 멋진 고백이며 선언입니다. 얼마나 당당하고 패기가 넘치는지 모릅니다. 얼마나 신나는 장면입니까? 생각할 때마다, 들을 때마다 흥분되고 힘이 나는 전투 장면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나의 지나간 재미있는 이야기쯤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이것은 살아있는 사건이며, 지금도 여전히 우리 가운데 나타나는 능력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읽으면서 어떤 자세로 읽나 하면, 한 본문을 보고는 ‘이 내용은 아는 것’ 하고 넘어가 버립니다. 그리곤 그 말씀에 대해 더 이상 묵상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장 어떤 교훈이 없다고 여겨지면 그것을 그만 성경을 덮어버립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 잘 압니다. 하지만 정말 아는가? 그 사건을 다시 돌아보십시오. 그 사건 안에 담겨져 있는 해석이 아니라, 능력을 보여야 합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가 바로 오늘날 우리들의 삶의 자리에서 수없이 닥치는 사건임을 보십니까? 이 사건은 어린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단순한 동화가 아닙니다. 그것은 삶의 이야기이고, 생존의 문제이며, 생명의 문제입니다. 그것은 바로 오늘 우리들의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얼마나 잘 써놓으셨는지 모릅니다. 성경의 탁월함 중에 하나는 그 말씀을 머리속에 그림처럼 그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다윗과 골리앗 하면 벌써 우리 머리에 그 장면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 앞에 골리앗과 같은 존재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오늘도 우리 앞에 서 있는 골리앗을 보지 않습니까? 그 골리앗 때문에 주눅 들어있고, 골리앗 때문에 두려움에 빠져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바로 그 다윗 앞에 서 있는 골리앗을 보게 하십니다. 우리는 성경을 보면서 우리의 골리앗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말씀이 우리에게 들려있는 목적입니다.

말씀은 곧 능력이며, 권세입니다.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입니다. 말씀은 힘이 있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고백하기를 ‘하나님의 말씀은 천천 금은보다 승하나이다(시편119:72)’ 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동화라고 생각하면 너무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그것은 동화가 아니고 말씀이고, 능력이기 때문에 묵상할수록 그 안에서 새 힘을 발견하고 능력을 얻게 됩니다. 오늘 자신 앞에 있는 골리앗으로 인해 힘드십니까?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를 묵상하십시오. 그 말씀이 내게 힘이 될 때까지 성경을 읽고 또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그 안에 놀라운 주님의 능력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아멘)


오늘 보문은 에베소 교회를 향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주제는 훈련입니다. 내용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이렇게 말씀합니다.
1)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2) 의의 흉배를 붙이고
3)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4)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5) 구원의 투구를 쓰고
6)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이 말씀들을 전에 세 주에 걸쳐 말씀을 전한 적이 있습니다. 성경은 오늘 우리들에게 여전히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말씀합니다. 이 모든 말씀을 다시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훈련은 바로 ‘말씀 묵상’입니다.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명령하십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골리앗 앞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과 같은 고백이 나에게서도 나오고 있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에서 다윗이 주는 의미는 연약함입니다. 아직은 앳된 소년이 골리앗을 이겼다는 것이 교훈입니다. 우리도 약합니다. 우리도 절망합니다. 우리도 무기력을 경험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고백을 가지고 나갈 때 승리합니다. 믿으십시오. 이 믿음이 곧 능력입니다.



며칠 전 제 아들이 QT를 하다가 이런 질문을 저에게 했습니다. ‘아빠! 왜 요즘은 기적이 안 일어나지요?’ 괴장히 도전적인 질문처럼 느껴졌습니다. 질문을 듣자 이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홍해는 몇 번 갈라졌니?’ ‘한번이요.’ ‘그러면 요단강은 몇 번 갈라졌니?’ ‘한 번이요.’ ‘성경에 나오는 기적은 반복되지 않아. 모든 기적은 그 때마다 필요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거야.’

그러면서 다시 이렇게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홍해가 갈라질 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홍해 앞에 있었어. 뒤에서는 애굽 군사들이 쫓아오고 있었지. 만약 홍해가 갈라지지 않았으면 그들은 그 자리에서 죽었을 거야. 하나님은 그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홍해가 갈라지게 하셨던 거야. 만약 그들이 애굽에 항복했다면 하나님께서 홍해를 갈라지게 할 필요가 없었겠지. 또 하나님께서 홍해를 갈라지게 했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애굽에 항복해서 다시 애굽으로 돌아간다면 얼마나 우습겠니! 그렇지.’

다윗이 골리앗 앞에 섰을 때, 바로 그 때가 다윗이 하나님 앞에 서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순간은 그가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이었고, 하나님을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가 평소에 믿고 고백하던 하나님께서 실존적으로 나타나시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할 것인가, 아니면 골리앗의 그 위엄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인가를 결정해야 했습니다. 홍해 앞에서 애굽 군사에 항복할 것인가 아니면 죽던지 혹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가는데 까지 갈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바로 그 때 하나님이 나타나셨고, 놀라운 능력으로 역사하셨습니다.

우리는 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합니까? 그것은 바로 상황에 부딪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미리 겁을 먹고 골리앗 앞에 나가기를 주저하기 때문입니다. 사울 왕과 다윗의 세 형들 - 엘리압, 아비나답, 삼마 - 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어떤 기적도 그들에게는 일어나지 않았고, 일어날 수도 없었습니다. 왜 입니까? 그들은 상황에 부딪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피해갔기 때문입니다.

왜 오늘날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전쟁터에 나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싸우지 않기 때문입니다. 도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을 가만 놔둬서야 되겠습니까? 라고 외치면서 나가는 다윗의 애타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런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두 번째 훈련은 기도의 훈련입니다.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길 원하신다면 기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에겐 말씀을 묵상하는 일과 더불어 기도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하나님께 하지만 또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 분과 함께 교제하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사람을 만나도 만나고 나면 기분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를 만나고 나면 왠지 힘이 나고 소망이 생기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의 원천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분이십니다. 그 분을 만나는 것은 인생에 있어 가장 흥분되고 신나는 일입니다.

지속적인 기도는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킵니다. 기도로 만나는 주님을 통해 우리는 날마다 새 힘이 넘치고,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기도의 능력에 대해 믿지 못하고 살아갈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을 내어 기도하십시오. 아침이든, 저녁이든, 주무시기 전이든, 매일 단 5분이라도 기도해 보십시오. 5분 기도하던 분들은 10분하시고, 10분 하던 분들은 20분 기도해 보십시오. 기도는 호흡과 같습니다. 호흡하지 않는 사람이 죽은 것처럼 기도 없이 살아가는 성도는 죽은 성도입니다. 또한 좀 더 깊이 기도할 수 있도록 힘쓰십시오. 기도는 놀라운 능력을 줍니다.

여러분의 생애에 여러분이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 이상을 기대하신다면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기도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왜 기도하지 않으십니까? 성경에 수 없이 기도하라고 말씀하는데, 읽긴 읽으면서도, 듣긴 들으면서도 단 몇 분도 기도하는 일에 투자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렇게 하면 마치 내가 어리석은 사람처럼 보일까 하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플로리다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어느 날 아침 눈을 떴는데, 창 밖에서 일어난 무시무시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아파트 바로 앞에 있는 도로의 지반이 내려앉은 것입니다. 이것을 플로리다 사람들은 ‘함몰 웅덩이’라고 부르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계속 꺼져 들어가는 웅덩이 속으로 자동차와 도로, 잔디밭이 함몰되어 갔습니다. 이제 아파트가 무너질 차례였습니다. 이러한 함몰 웅덩이는 가뭄으로 지하수가 고갈되어 지표를 지탱할 힘을 잃을 때 생기는 현상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한다고 합니다. 갑자기 모든 것이 땅 속으로 꺼져 들어가면서 딛고 있던 땅조차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함몰 웅덩이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한두 번은 이런 함몰 웅덩이처럼 자신이 무너져 내리는 경험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피곤으로 무감각해진 정서, 처절한 실패감, 지금까지 추구해 왔던 목표에 대한 쓰디쓴 환멸감 등입니다. 삶 전체가 온통 끝없는 심연으로 빠져 들어갈 것 같은 붕괴 직전의 위기를 느끼게 됩니다.

앞으로 새벽기도 외에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교회에 모여 기도할 것입니다. 이 시간은 정말 자유롭게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어떤 것에도 구애됨이 없이, 그야말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기도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감동이 있으시다면 그 감동을 무시하지 마시고 나오셔서 함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가 사는 길입니다. 기도 없이 우리는 이 땅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그래도 몇 년 이상 하신 분은 자신의 생애를 뒤돌아보십시오. 그래도 승리하고 평안할 때는 기도할 때였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이것은 기회입니다. 여러분의 생애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의 기회임을 알고 주님 앞에 나오시기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일자 설교 제목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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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사랑의 비밀(아4:1-16) 2007. 3. 25 주일예배
746 나귀 타고 입성하신 주님(눅19:28-44) 2007. 4. 1 종려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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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열 두 돌의 기념비(수4:1-9) 2007. 4. 15 주일예배
743 징계를 통한 강한 믿음(히12:5-8) 2007. 4. 22 북한선교후원예배
742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수10:1-11) 2007. 4. 29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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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도피성으로 가라(수20:1-9) 2007. 5. 20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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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묵상과 기도(엡6:10-17) 2007. 6. 17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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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주의 장막에 거할 자(시15:1-5) 2007. 7. 15 주일예배
730 여호와여 구원하소서(시20:1-9) 2007. 7. 22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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