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샬롯츠빌한인교회

주일설교

조회 수 3862 추천 수 32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은 계속 질문되는 문제입니다. 많은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누리고 그 능력으로 살았지만, 동시에 그들에게는 고난도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3년 간의 공생애에 고난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제자들에게도 고난을 받을 것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다락방 강화(요14-16장)에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마음에 근심하지 말 것과 서로 사랑할 것, 그리고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통해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대해 말씀하신 후 제자들이 장래에 받게 될 고난의 문제를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것(18절)”이고, 또한 박해할 것이며(20절), 더 나아가서는 출교와 순교에 이르는 고난(16:2)이 있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의 발걸음에는 고난이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삶을 살면서 고난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고난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고, 또한 고난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으며, 더 나아가 고난이 곧 그들을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로 확증해 준다고 믿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에게 왜 고난이 있습니까? 첫번째,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이 있는 이유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과는 다른 존재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을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형제들(히3:1)”이라고 말하고 있고,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빌3;20)”고 말씀합니다. 성도의 삶은 그 출발과 관점이 전혀 다름을 말씀합니다. 본문 18절에서는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 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고난을 받으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도 고난을 받는 것이며, 그것은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와 동일하게 여겨짐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의 정체성이 세상과는 다른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에서의 성도의 삶은 부득이 세상과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충돌과 갈등은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을 가져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오는 고난을 당하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바르게 따르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 그리스도인이 고난을 받는 이유는 세상이 예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21절에 “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를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여기서 박해하는 이들은 주로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지식으로 많이 알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께 무릎을 꿇지도 않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그리스도인이 고난을 받는 이유는 세상이 그들 자신에 대해 정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2절과 24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진리를 말씀하셨고, 기적을 통해 당신의 하나님 되심을 보이셨기 때문에 저들은 더 이상 핑계할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즉 그들이 정직하게 주님을 보고 말씀을 보고 그분의 하신 일을 묵상하게 되면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다 거짓을 말하는데, 한 사람이 정직하면 그 한 사람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의 거짓이 드러납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게으른데, 한 사람이 부지런하면 다른 모든 사람들의 게으름이 드러나게 됩니다. 주님의 오심도 마치 그와 같습니다. 주님께서 오셨습니다. 그래서 참된 진리가 무엇인지를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더 이상 진리를 부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공동체에 서로 중상하고 미워하고 비난하는데, 한 사람이 진정한 사랑과 섬김을 행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행위가 잘못된 것임을 드러냅니다. 즉 사랑과 섬김을 행하는 사람은 그 공동체 안에서 간접적인 심판자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우리가 신실하게 살 때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성도를 통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이유는 그리스도인이 세상으로부터 핍박을 받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인이 고난을 받아야 한다는 것만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따르면서 받는 고난에 대한 유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첫 번째 유익은 고난은 특권이라는 점입니다. 많은 믿음의 사람들은 고난을 특권으로 여겼고, 그러므로 고난 받음을 오히려 즐거워했습니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를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마5:10-12).”

두 번째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이 주는 유익은 고난과 함께 영광이 있다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4장 14절에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다니엘은 사자굴 속에 들어가는 고난을 당했지만, 오히려 더 영광스러워졌습니다. 욥은 자기 재산과 가족을 모두 잃어버리는 고난을 당했지만, 자녀들을 다시 얻었고, 재산은 두 배로 얻어 그의 영광이 이전보더 더해졌습니다.

세 번째 그리스도에게 고난이 주는 유익은 고난에는 목적이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난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목적이 있습니다. 요셉은 13년 간의 고난 끝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형들에게 배신 당하여 노예로 팔려가고, 보디발의 아내에게 누명을 써서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그런 요셉의 고난에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 목적은 바로 그를 애굽의 총리로 세우는 것이었고, 또한 자기 가족들을 흉년의 위기에서 건지는 일과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도록 인도하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네 번째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이 주는 유익은 고난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하신 다락방 강화의 제일 마지막 말씀은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는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고난은 반드시 승리합니다. 결국 승리로 끝납니다. 실패하는 것 같고, 넘어지는 것 같지만, 주님은 우리를 그냥 패배하게 놔두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귀하고 놀라운 일입니까? 고난이 와도 고난에 의해 우리의 인생이 망가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얼마나 복음입니까? 고난을 특권으로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사실입니까? 고난은 특권입니다. 고난 중에 주님을 만나야 하고, 고난을 통해서 더욱 강해져야 하고, 고난을 통해 승리가 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주님은 성령으로 우리를 위로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고난 중에 주님을 맛보고, 고난 중에 주님을 찬송하고, 즐거워하기 축원합니다.



  1. No Image

    아들을 통하여(히1:1-3), 2010. 9. 12 주일예배

    Read More
  2. No Image

    결박을 푸는 금식(마6:16-18) 2010. 9. 5 주일예배

    Read More
  3. No Image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마6:5-15) 2010. 8. 29 주일예배

    Read More
  4. No Image

    하나님이 갚으시는 구제(마6:1-4) 2010. 8. 22 주일예배

    Read More
  5. No Image

    기도의 특권(요16:23-33) 2010. 8. 15 주일예배

    Read More
  6. No Image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요16:16-24) 2010. 8. 8 주일예배

    Read More
  7. No Image

    진리의 성령 (요16:5-15) 2010. 8. 1 주일예배

    Read More
  8. No Image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요15:18-16:4) 2010. 7. 25 주일설교

    Read More
  9. No Image

    네가 낫고자 하느냐(요5:1-9) 2010. 7. 18 주일예배(권오국목사)

    Read More
  10. No Image

    내가 너희를 택하였노라(요15:12-17) 2010. 7. 11 주일에배

    Read More
  11. No Image

    나의 평안을 주노라(요14:27-31) 2010. 7. 4 주일예배

    Read More
  12. No Image

    보혜사이며 진리이신 성령(요14:16-24) 2010. 6. 27 주일예배

    Read More
  13. No Image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요14:12-15) 2010. 6. 20 주일예배

    Read More
  14. No Image

    아버지를 보여 주소서(요14:7-12) 2010. 6. 13 주일예배

    Read More
  15. No Image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요14:1-7) 2010. 6. 6 주일예배

    Read More
  16. No Image

    포로민에게 보내는 편지 (렘29:1-14) 2010. 5. 23 주일예배

    Read More
  17. No Image

    언약의 통로인 가정(창24:61-67, 엡5:22-28) 2010. 5. 9 주일예배

    Read More
  18. No Image

    말과 경주하는 선지자(렘11:18-12:6) 2010. 4. 11 주일예배

    Read More
  19. No Image

    열방의 선지자 (렘1:1-10) 2010. 4. 11 주일예배

    Read More
  20. No Image

    부활하신 그리스도(요20:11-18) 2010. 4. 4 주일예배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41 Next
/ 4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