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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의 긴장

A tension between heaven and earth
다니엘 7장 1-14절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He was given authority, glory and sovereign power; all nations and peoples of every language worshiped him. His dominion is an everlasting dominion that will not pass away, and his kingdom is one that will never be destroyed. (다니엘 Daniel 7:14)


 

다니엘은 벨사살 왕 원년에  하나님이 주신 환상을 통해 네 마리 짐승을 보았습니다. 네 짐승은 독수리, 곰, 표범, 그리고 또 한 짐승이었습니다. 이 짐승들은 ‘세상에 일어날 네 제국을 대표하는 네 왕’을 의미합니다(단 7:15, 단 2장, 8장 참조). 네 제국은 역사 속에서 가장 강력했던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입니다. 제국을 짐승으로 표현한 것은 제국의 힘이 얼마나 컸었는 지를 보여줍니다. 

 

다니엘이 환상을 본 때는 벨사살 왕 원년이었고, 그는 아버지 나보니두스 왕을 대신해서 약 10년 간 섭정한 왕이었습니다. 벨사살 왕을 끝으로 바벨론은 멸망했지만, 섭정을 시작한 첫해에 그는 매우 큰 야망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고, 그의 백성들은 아들 왕의 집권으로 새로운 부흥을 꿈꾸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시기에 다니엘은 네 마리 짐승의 환상(꿈)을 꾸었습니다. 강력해 보이지만 결국 운명을 다하고 다음 제국으로 권세를 물려주는 세상의 제국과 ‘소멸되지 않는 영원한 왕국’(단 7:14)을 본 것입니다. 

 

다니엘은 믿음의 사람이었지만 바벨론이라는 제국에 포로로 잡혀 왔고, 평생 그 제국의 힘을 실감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제국의 총리로서 충실하게 살면서도 신실한 믿음으로 살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영원한 왕국인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서에 나타나는 환상들은 모두 일관되게 세상 제국의 유한함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과 포로민들에게 영원한 소망을 갖게 했고, 일상에서 매우 큰 힘을 주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알게 모르게 세상의 힘에 지배당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힘은 절대 만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제국은 끝이 있으면, 반면에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고 소멸되지 않는 권세’(14절)를 지녔습니다. 성도는 세상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통치를 믿습니다. 세상이 우리를 위협해도 더 강하고 영원한 하나님의 통치를 확신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세상의 일에도 충실해야 하며, 동시에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시선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늘과 땅의 긴장을 잃지 않고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은헤 안에서 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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