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가면 평평한 지역에 ‘세상의 한 가운데(Middle of the World)'라는 이름이 붙은 지역이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평야임에도 불구하고 비 두 방울이 떨어지면 신기하게도 하나는 라인 강을 거쳐 북해로 가고, 다른 한 방울은 론 강을 거쳐 지중해로 흘러간다고 합니다.
우리는 흔히 우리 인생의 분수령이 산봉우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고지를 정복하려고 좌우를 돌아보지 않고 힘쓰고 애써 올라갑니다. 하지만 오히려 작은 일들이 우리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더 중요한 일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가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태복음 25장 21절).”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일상적인 삶의 자리에서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간다면,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운 삶의 결실을 얻게 됩니다.
어려운 삶의 자리에서도 감사하고 기뻐할 일들을 찾아봅시다. 아내와 남편에게 감사하고, 자녀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일터와 공부할 기회가 주어짐이 감사해 봅시다. 힘든 일들이 여전히 우리 앞에 있지만, 지극히 작은 일들에 대해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인생의 운명을 움직이는 크신 하나님의 이끄심을 경험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