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일에는 대학부에서 건축기금 모금을 위한 차량세차를 합니다. 지난 해에도 이맘 때 대학부에서 차량세차 donation 행사를 했었습니다. 그 때는 KOSTA (Korean Students All Nations, 국제복음주의학생운동)에 참석하는 경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차량세차 행사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에는 개인적으로 감당해야 할 코스타 경비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대학부에서 교회에 교회차량을 사용하도록 요청했고, 교회에서는 개스비 400불까지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KOSTA 참석자와 JAMA 참석자들에게 각각 50불씩 지원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후원결정이 된 후 대학부에서는 지난 해와 같이 차량세차를 계획하다가 이미 받은 것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자신들이 부담해야 할 것이 여전히 적지 않지만 무한정 받으려는 마음보다 이미 주신 사랑이 너무 크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것을 다시 차량세차 섬김으로 되갚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차량세차의 목적이 바꼈습니다. 이번에 하는 차량세차는 순수하게 섬기는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행사를 통해 들어오는 donation은 얼마가 되든 모두 교회 건축헌금으로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교회는 교회건축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의 KOSTA 참석을 위한 기꺼이 지원하기로 했고, 이 일에 감사하는 젊은이들은 다시 교회건축을 위한 차량세차 donation 행사를 함으로 더 풍성해지는 은혜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로 차량세차는 코스타 참석자만의 행사가 아닌 대학부 전체의 섬김의 행사가 되었고, 더 나가서는 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함께 나누는 기쁨의 잔치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젊은이들의 섬김을 보면서 우리의 작은 사랑의 마음들이 함께 모아지기를 소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