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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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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오바마 대통령이 동성 간 결혼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1996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 결혼을 남성과 여성의 결합으로 규정하는 법안에 서명한 지 16년만에 미국인의 생각은 많이 변하였음을 볼 수 있습니다. 대통령이 어느 편을 지지하는 것은 개인적인 소신이라기보다는 다분이 정치적인 결정이겠지요. 16년 전보다 지금 동성애를 지지하는 쪽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은 부언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미국 내 동성애 인구는 약 400만명으로 미국의 전체 성인 인구의 1.7%밖에 안 되는 데도 불구하고, 그들의 위상과 영향력을 매우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미국의 동성애자들이 대부분 고학력, 전문직을 지닌 백인 엘리트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경제적 능력과 정치적 파워가 커졌음을 반증해 줍니다.

동성애 문제는 창세기에 나올만큼 그 기원이 오래된 문제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분명한 죄로 규정합니다.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듯 하며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롬1:27).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 있지 않습니다. 스스로 원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선천적으로 동성애 기질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싸늘한 냉대를 경험했다고 하는 고백이 들려지면서 교회의 방향성에 혼란을 가져온다는 점입니다. 미국 안에 많은 교단들이 이 문제로 분열의 위기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마치 ‘오래 전 미국 백인들이 모이는 교회에 흑인이 들어와서 예배를 드리려고 하는데 쫓겨났다고, 그래서 울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오셔서 그의 어깨를 만지면서 “나도 이 교회에 들어가지 못하였노라”고 하셨다’는 이야기에서 우리의 상황을 조금 더 객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볼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답은 십자가에 있겠지요.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용납하실 수 없으셔서 심판을 선언하셨지만, 그 심판의 자리(십자가)에 인간을 대신해서 당신의 아들 예수를 달리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십자가 위에서 하니님의 공의와 사랑을 동시에 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죄의 심판과 치유가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동성애에 대한 공의로운 판단도, 그리고 동성애자에 대한 치유와 회복도 결국 십자가를 통해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물론 그 방법은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만약 어느 주일 동성애자가 우리교회에 들어와서 예배를 드리기 원한다고 할 때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환영? 무관심? 막아섬? 아니면 그런 일은 그냥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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