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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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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성경연구 모임인 "반딧불"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교회의 입당을 앞두고 있어서 지난 주일까지 망설이다가, 특별한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광고 없이 다녀왔습니다. 반딧불 모임은 신학교를 졸업한 후 저에게 말씀 보는 눈을 새롭게 뜨게 해 준 특별한 모임입니다. 모임의 방법도 시간이 갈수록 더 진화해 가면서 설교 사역과 성도님들의 삶을 이해하는데 깊이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장로님 한 분이 참석하셨습니다. 장로님의 부인이 목사님이시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오셨습니다. 여자 목사님께서는 당연히 하나님의 부르심(소명)을 확인하고 목회를 시작하셨지만, 남편이신 장로님께서도 강하게 권면하셨다고 합니다. 그만큼 말씀에 대한 열정과 교회에 대한 열정을 가지신 분이셨습니다.

요한일서 말씀을 함께 나누는 과정에서 장로님을 통해 특별한 유익이 있었습니다. 장로님은 병원 약국에서 일하시는 분으로써, 많은 약사들과 함께 일하십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과 믿은 사람들, 믿는다고 하더라도 각양 각색의 믿음의 색깔을 지난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겪는 삶의 문제들을 제기하셨습니다. 스스로 답하시기도 하고, 함께 나누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보게 해 주셨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느끼는 삶의 긴장감도 보게 되었습니다. 말씀이 과연 삶의 현장에 무슨 메시지를 던져 주는 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삶의 현장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머리 속에서만 머물지 않는 말씀 이해가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든 분야가 다 그렇겠지만, 저 역시 목사로서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더 풍성한 말씀 연구와 묵상, 더 깊은 기도, 성도님들의 삶을 공감하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종으로 서기를 원합니다. 그분의 뜻에 맞는 목회자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또한 성도님들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며 말씀과 삶으로 함께 하는 목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제 새 교회당 입당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새 예배당에 들어간다고 모든 것이 저절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변화가 필요합니다. 새 예배당이 저절로 변화를 가져오지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새 예배당과 함께 우리에게 믿음과 삶의 변화를 요구하십니다. 말씀을 통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교회는 참된 교회라 할 수 없습니다. 목사도 변화를 위해 더 힘쓰겠습니다. 성도님들께도 같은 마음으로 자신과 교회의 변화를 위해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말씀을 붙들고 함께 달려가는 동역자요 가족이고 공동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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