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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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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사, 권사 임직식(안수집사 한 분, 권사 네 분)이 있습니다. 더 빨리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이제라도 한 것이 얼마나 감사한 지 모릅니다. 임직은 교회가 건강하게 자라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일입니다. 임직에 관한 몇 가지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임직자의 자세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직분을 명예나 섬김의 댓가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도 한국교회의 그늘 아래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에 어느 정도 물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분은 명예도, 댓가도 아닙니다. 직분은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더 큰 일을 하려하실 때 주시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임직자에게는 더 큰 헌신의 자리로 나아가는 영예로운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실 때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했다고 하신 것처럼(행13:22), 바른 자세로 임직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다음은 사역입니다. 사도행전 6장에서 초대교회는 구제하는 일에 어려움이 있을 때, 사도들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전하는 일에 전념하고, 구제하는 일을 위임하기 위해 집사를 세웠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교회에서 세우는 안수집사와 권사의 사역에 대한 중요한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그것은 사역의 위임(혹은 나눔)입니다. 목사와 장로가 다하지 못하는 사역, 그리고 서리집사와 일반 성도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을 잘 살피면서 감당하는 것입니다. 안수집사는 큰 형님처럼, 권사는 교회의 어머니의 마음으로 섬기는 자리입니다. 우리교회는 그런 중간 역할을 하는 분들이 많지 못했습니다. 성도들을 신앙으로 권면하고 위로하며 기도해 주는 사역입니다. 믿음이 약한 사람, 영적, 육적 문제로 어려워하는 성도들을 위로하는 일이 더 필요합니다. 그래서 임직자들은 젊은 사람들에게 더 다가가고, 궂은 일을 함께 나누며, 눈에 띄지 않게 섬기는 이들을 잘 살피며 격려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교우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임직은 목사나 교회의 리더들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임직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임직자들도 개인적으로 연약하고 부족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직을 받는다고 갑자기 온전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분들의 허물을 덮어주며, 주 안에서 섬기고 존중하며, 그들의 리더십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분들이 미쳐 다가오지 못하거나, 그분들의 섬김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이 있을 때 교우들께서 먼저 다가가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교회는 그렇게 서로 섬김으로써 자라가는 것입니다. 그래야 교회는 온전한 모습으로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참 기쁜 날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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