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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Deuteronomy 24:1-13

 

[그가 너를 위하여 축복하리라] 

He will bless you 

 

“해 질 때에 그 전당물을 반드시 그에게 돌려줄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그 옷을 입고 자며 너를 위하여 축복하리니 그 일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네 공의로움이 되리라.” You shall in any case return the pledge to him again when the sun goes down, that he may sleep in his own garment and bless you; and it shall be righteousness to you before the Lord your God. (신명기 Deuteronomy 24:13)

 

매일 새벽에 드리는 기도는 보통 자신을 위한 내용으로 시작된다. 자신을 돌아보고 정리하고 회개하는 기도는 기도하는 이로 하여금 기도의 마음을 갖게 하기 때문에 유익하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한 기도가 결국 자신을 위한 내용으로 기도의 대부분을 채워버릴 때가 많다. 나의 기도를 보면 나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게 된다. 

 

우리말 성경에서는 본문 6절을 다음과 같이 번역한다. ‘맷돌의 위짝이나 아래짝을 빚보증으로 가져올 수 없다. 왜냐하면 이것은 그의 생계를 위한 최소 수단이기 때문이다.’ 약한 자를 배려하라고 말씀한다. 성경은 이스라엘에게 약자를 배려하는 다양한 장치를 만들라고 말씀한다. 약한 자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느낀다. 하나님은 인간이 공동체 안에서 살게 하셨다. 

 

현대 문명은 온 세계를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복잡한 관계로 묶어 놓았다. 반면에 아이러니하게도 각 사람은 그 문명 속에서 개인화되어 간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필요하게 느끼지 않는다. 마치 혼자 살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게 한다. 자기 문제에만 집중한다. 

 

이런 개인화는 말씀 묵상과 기도 내용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우리의 묵상과 간구는 대부분 자신을 위한 것일 때가 많다. 이럴 때 나는 과연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묵상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성경을 묵상하고 있지만, 사실은 세상 문명의 흐름을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본문은 우리를 이런 문명 속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가난한 이웃을 돌아볼 때 그가 나를 축복하고, 나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씀한다. 공동체 안에서 가난한 이웃을 돌아봄으로 관계가 만들어지고, 관계 안에서 나는 그들이 드리는 축복의 기도로 더 풍성해진다. 오늘 누가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을까? 나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은 몇 명쯤 될까? 그런 사람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할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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