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어느 목사님의 꿈을 꾸었습니다. 저는 꿈을 많이 꾸거나, 또 꾼다고 해도 잘 기억하는 편이 아닌데, 며칠 전에는 그 목사님에 대한 꿈을 꾸고, 또 조금 기억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 목사님은 최근 다소 힘든 일들이 있어서 늘 저의 마음이 쓰였던 분입니다. 한 번 연락을 드려야 하는데, 왠지 전화하기가 조심스러웠었습니다. 혹 저의 전화로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을까 싶어서였습니다. 그런데 꿈을 꾸고는 그 다음날 바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목사님, 어제는 목사님 꿈을 꾸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목사님 생각이 나서 전화 드렸습니다.’ 아주 좋은 안부 전화가 되었습니다. 앞에 소개한 성경의 꿈 이야기와는 다르지만, 꿈을 통해 한 사람의 마음을 잘 격려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꿈을 통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인도하시고 또 구원하셨습니다. 또 우리들의 작은 말 한 마디로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세울 수 있는 은사를 주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그리고 다른 영혼을 향해 열려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얼마나 소중한 사역을 하게 하시는지 모릅니다. 어제 큐티의 말씀에 ‘너희도 서로 받으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약한 점을 감당하라는 뜻이었습니다. 나의 작은 관심이 다른 사람을 얼마나 크게 위로할 수 있는지 모릅니다. 혹시 지금 내 주변에 나의 한 마디 격려를 기다리고, 내 작은 손으로 등 두드려 주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지는 않을런지요? 한 번 주변을 돌아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