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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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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2차 대전 후 한 장군과 그의 부관인 젊은 중위가 영국에서 기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마침 아름다운 여인과 그녀의 할머니가 앉은 맞은편 두 자리가 비어 있었습니다. 장군과 부관은 여인들을 마주보고 앉았습니다.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긴 터널을 지났습니다. 한 10초 동안 기차 안은 완전히 암흑이었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사람들은 키스하는 소리와 뺨을 때리는 두 가지 소리를 들었습니다. 기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했습니다.

젊은 여인은 혼자 생각했습니다. ‘그 중위가 내게 키스한 것은 참 좋았는데 할머니가 어이없이 그의 뺨을 때리다니!” 할머니는 생각했습니다. ‘감히 내 손녀에게 키스를 하다니 나쁜 놈 같으니라구! 하지만 내 손녀에게 그의 뺨을 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는 것이 참 자랑스럽군.’ 장군도 생각했습니다. ‘아니, 중위가 저 여인에게 뻔뻔스럽게 키스를 해? 그런데 그 여인은 왜 나를 때린 건가?’ 기차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 사람은 중위뿐이었습니다. 그 짧은 어둠의 순간, 그는 아름다운 여인에게 키스를 하고 장군의 뺨도 치는 기회를 누렸던 것입니다.’

이 글은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보는지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모두 현실과는 조금씩 다르게 생각하고 반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보고 느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혹시 오해였거나 잘못 판단한 것이 아닐지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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