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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츠빌한인교회

목회칼럼

2009.07.20 05:54

사역 2기

조회 수 2529 추천 수 2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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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다녀왔습니다. 기도(염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서울, 광주, 원주, 충주, 포항, 구미, 성남, 용인, 강화도 등 여러 곳을 다녔습니다. 가족들을 비롯해서 많은 목회자들과 교회를 섬기는 신실한 분들과의 만남, 그리고 몇 번의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의 체취를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들의 섬김,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사역자들, 그리고 교회의 본질을 잃어가는 모습으로 안타까워하는 이들을 통해 귀한 도전과 교훈을 얻었습니다. 짧은 시간 제가 경험한 교회들은 대체로 건강한 교회들이었고, 여러 가지 면에서 감동과 도전을 주었습니다. 아직은 욕심이겠지만, 우리교회에서 예수를 믿고 한국으로 돌아간 분들에 대한 지속적인 섬김의 필요성도 느꼈습니다.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잘 하다가 이곳에 오신 분들은 상관없지만, 이곳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시고 세례를 받고 한국으로 가신 분들 중 일부는 한국교회의 분위기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도울 수 있는 길이 열리면 좋겠습니다.

한 달 후면 저의 사역이 만 5년이 됩니다. 한국 방문을 통해 사역에 대한 새로운 마음을 갖게 된 것이 때에 맞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달으면서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저의 사역을 ‘사역 2기’라고 이름 지어보려고 합니다. 저 스스로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보려는 의도이고, 또 한편으로는 성도님들의 더 강력한 사역지원을 요청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이제까지도 사랑과 열심으로 섬겨주신 것을 잘 알고 또 감사합니다.) 향후 3-5년은 우리교회로서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교회당 건축과 더불어 교회가 앞으로 가야 할 새로운 자리매김을 해야 할 때입니다. 이제까지 명분상으로만 만들어놨던 교회의 비전 – 건강한 교회, 함께 하는 공동체, 복음의 증인이 되는 성도 – 을 구체화하는 사역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앞의 비전 문구가 보는 이에 따라 다소 다르게 해석될 수 있지만, 우리가 좇아가야 할 것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건강한 교회’라 함은 말씀과 기도 위에 세워지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말씀의 뿌리를 깊이 내리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기도로 우리의 마음이 주님을 향해 더 뜨거워져야겠습니다. 한 영혼이 주님께 나와 구체적으로 주님을 고백하고 세례를 받으며 바른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참된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일들이 일어나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함께 하는 공동체’를 통해 서로를 신뢰하고 섬기는 관계가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바나바와 같이 이웃을 사랑하고 세우는 조력자로서의 삶을 기쁨으로 삼는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복음의 증인이 되는 성도’입니다. 한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를 시도하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해외선교뿐만 아니라 내 주변에 있는 한 영혼을 뜨거운 사랑으로 주께 인도하는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건강한 생명은 자기와 동일한 생명을 낳습니다. 영적으로도 이 일을 같은 원리로 나타납니다.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생명을 낳습니다. 우리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기를 원하고, 사역 2기는 위와 같은 일들이 실제적이고 가시적으로 일어나는 시기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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