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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츠빌한인교회

목회칼럼

2008.01.14 23:38

교회행정

조회 수 4269 추천 수 6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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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에 서리집사와 부서의 부장을 임명했습니다. 임명하면서 간단히 교회의 방향에 대해 말씀드렸지만, 아마도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교회는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른 교회와는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일 년 혹은 이년 정도 머물다가 가시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함께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언젠가는 갈 사람이라는 생각 때문에 교회에 봉사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또한 샬롯츠빌 한인교회는 그저 잠시 머물다가 지나가는 교회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교회는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얼마 전부터 타지에서 오신 성도님들 중에 전교회에서 서리집사로 교회를 섬기셨고, 또 이곳에서도 계속적으로 섬기실 마음이 준비된 분들을 등록 후 6개월이 지나면 서리집사로 섬기도록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연말당회에서 아무래도 그런 임명이 다소 성급하다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또한 오신 성도님을 서리집사로 임명하는 것만이 꼭 교회의 지체의식을 갖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교회는 직분을 호칭으로 부르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집사’로 임명되면 그 때부터는 ‘집사님’으로 부르는 것이지요. 미국교회들은 직분을 호칭으로 부르지 않습니다. 그들은 집사 혹은 장로가 되어도 여전히 Mr. 혹은 Mrs.로 부르고, 좀 더 친해지면 그냥 first name을 부르는 것이 그들에게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그러다 보니 솔직히 우리는 직분에 다소 민감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이런 저런 논의 끝에 올해 서리집사는 등록한지 만 1년이 지난 분들 중에서 임명하기로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새롭게 서리집사로 임명된 분이 한 분도 없습니다. 다음 서리집사 임명은 9월이 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서리집사로 임명받지는 않으셨지만, 부서를 섬기는 자리에 임명된 분도 있습니다(일반적인 관례와는 다른 점). 하지만 어떤 관례나 전통에 매이지 않으려고 했고, 우리교회의 형편에 맞는 조직과 체제를 찾아가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직분의 유무가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를 세우고 섬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직분은 섬김의 기회이고, 그 이상의 의미를 가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한 섬김의 기회는 직분을 맡는 것으로만 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과 교회를 바르게 섬기는 길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교회가 좀 더 건강하고 바르게 나가기 위해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언제든 서슴지 마시고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안해 주시면 적극적으로 함께 생각을 나누고 방향을 찾는데 협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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