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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츠빌한인교회

목회칼럼

2009.06.22 04:03

영혼의 양식

조회 수 2817 추천 수 23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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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은 영혼의 양식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말씀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신명기8:3)’에서 하나님은 말씀을 떡을 대신하는 것으로 언급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돌로 떡을 만들라’는 마귀의 시험을 이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마태복음 4:4). 말씀은 머리로 사유하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정신을 살찌게 하고, 인성을 도야하는 형이상적인 개념에 머물지 않습니다. 하지만 말씀은 늘 그렇게 추상성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말씀이 삶의 현실에서 더 강력한 능력으로 고백되고 경험되기를 원하는 마음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런 고민은 하루 이틀 한 것이 아니고, 또 하루 이틀에 끝날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릅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말씀(혹은 설교)은 내 마음을 두드리지 못합니다. 설교자에게도 문제가 있고, 청중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감동적인 말씀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 것을 경험하곤 합니다. 말씀은 마치 TV 앞에서 드라마를 보는 수동적인 자세로는 들리지 않습니다. 우리도 어쩌면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백성’일지 모르겠습니다(사도행전 7:51).

성도님 몇 분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분들에게서 말씀에 대한 목마름을 보았습니다. 말씀을 갈구하는 열정을 느꼈습니다. 힘이 났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듣고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고 계획했습니다. 여름 방학을 시작하면서 하려고 했었는데,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조금은 미뤄야 할 듯합니다. 7월 21일(화)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매주 화요일 약 두 시간씩 말씀을 읽으려고 합니다. 물론 성경을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안내는 하겠지만, 가능한 직접 말씀을 읽고 듣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계획합니다. 가능한 8월 말이나 9월 초까지 신약성경을 모두 읽을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구약을 읽어가려고 합니다. 혼자 읽으면 어렵지만, 함께 읽으면 훨씬 더 잘 읽을 수 있을 듯합니다. 말씀을 그냥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들으면서 읽으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본래 읽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이라고 합니다. 성도님의 마음 속에 말씀에 대한 사모함에 있다면 시간을 준비해 놓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에게도 살짝 귀뜸을 해 주시면 더 고맙겠습니다.^^ 주병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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