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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Psalms 135:1-14

 

[두려움이 엄습할 때]

When we are seized by fear 

 

‘여호와께서 그가 기뻐하시는 모든 일을 천지와 바다와 모든 깊은 데서 다 행하셨도다

The LORD does whatever pleases him, in the heavens and on the earth, in the seas and all their depths. 

(시편 Psalms 135:6)

 

월요일 아침은 쉬고 싶은 마음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기도에 집중하는 일도 어렵습니다. 코로나 19 상황은 우리를 답답하게 합니다.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이런 소식들은 우리를 더 어둡고 부정적인 분위기로 몰아가며, 심지어 두려움에 빠지게 하기도 합니다.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되지만, 그런 현실이 부정적으로 우리를 지배하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이유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어떤 일을 행하셨는 지를 말씀합니다. 많은 기적을 행하시고, 이방 나라와 왕들을 이기셨습니다. 가나안 동쪽과 본토를 정복하게 하셨습니다. 너무도 분명하고 선명하게 일하신 하나님의 역사가 놀랍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역사의 현장에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도 우리는 거기서도 두려움을 느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에서도 하나님이 개입하기 전까지는 두려움이 그 상황을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홍해가 갈라지기 직전을 상상해 봅시다. 광야에서 마실 물을 떨어졌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아모리 족속 군인들과 마주섰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하나님께서 역사하기 직전에 세상은 항상 최고의 두려움이 지배했습니다. 그것은 지금 우리가 느끼고 있는 것과 비슷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그분을 찬양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비록 위기 앞에 있고, 두려움에 휩싸일 때조차도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할 이유를 줍니다.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그랬던 것처럼 극도의 두려움이 우리를 엄습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견딜 수 없을만큼, 더 이상 길이 없다고 할만큼, 더 이상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없을만큼 큰 위기로 몰려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 때가 바로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때이며,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해야 할 때임을 말씀합니다. 

 

문제는 극도의 긴장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일하심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이 바로 그 믿음입니다. 그 믿음만이 우리를 이 상황을 이기기 할 것입니다. 우리가 그 믿음을 가졌다면 비록 두려움의 소식들이 우리의 귀에 계속 들려온다고 해도 주님을 향한 기대와 소망을 잃지 않고, 오히려 기쁨과 감사로 매일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분 안에서 기뻐하고 감사합시다. 

 

사랑하는 하나님, 

오늘도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이 기쁨으로 오늘 하루를 승리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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