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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여호와께 순종하였은즉]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께 순종하였은즉 그는 그것을 볼 것이요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 하시고” (신 1:36)


 

출애굽 1세대 중에서 광야를 지나 가나안에 들어간 사람은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이었다. 광야는 생존이 불가능한 지역이다. 소수의 사람이 빠르게 통과한다면 한 달 안에 갈 수 있는 거리이지만(신 1:2에는 ‘호렙 산에서 세일 산을 지나 가데스 바네아까지 열 하룻길’이라고 말씀한다), 60만명 이상이 광야를 지나서 가나안에 이른다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 오랜 기간 터 잡고 살던 가나안 주민들을 정복하고, 그 땅을 차지한다는 발상도 무모한 계획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므로 가나안 정탐 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움에 빠진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야단치듯이 말씀한다. 마치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땅에 들어갈 수 없게 된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백성들에게 용기를 요구한 것도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잘못 한 것을 알고 아모리 족속과 전쟁을 했지만, 처참하게 패했다. 

 

본문은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살아가는 전혀 다른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는 역사를 주관하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역사와 상황을 전혀 다르게 보고 판단하게 된다. 둘째는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에게 “순종”을 요구하신다. 하나님을 인정하느냐와 순종하느냐가 가나안 입성 여부를 결정한다. 이런 논리는 세상에 없다.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께 순종하였은즉 

그는 그것을 볼 것이요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 하시고”

(신 1:36)

 

지난 밤 내가 사는 가까운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 소식을 들은 후 나는 무엇을 생각하고 판단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했다. 

 

‘하나님은 여전히 역사의 통치자이십니다. 

나는 여전히 주님의 뜻에 순종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장 상황을 바꾸지 않으실지라도 

나는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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