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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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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는 일주일에 한 번(토요일)만 새벽예배를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새벽기도회를 ‘매일’ 하는 것에 대해 몇 번 고려해 보았지만,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것을 방해할 여지가 많아 보였습니다. 매일  새벽 4시 30분에 나와서 기도하는 분으로부터 오전 9시 이후에 나와서 기도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각기 다른 시간에 와서 조용히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성도님들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 년에 한 주간씩 몇 번 정도는 함께 모여 기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기도하는 것은 개인적인 삶의 패턴을 따라 하는 유익이 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편의가 신앙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한 주간 정도는 내 계획과 삶의 패턴을 깨고 모든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 수도록 더욱 그리하자.”(히브리서 10장 25절)

때로는 우리 자신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주님을 위해 수고하는 일에 우리 자신이 얼마나 잘 반응하는지 점검해 보는 유익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다고 하는데, 우리가 주님께 드리는 것은 참으로 작은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니 작다기보다는 마땅히 해야할 일 앞에 주저하는 자신의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일부터 한 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합니다. 우리교회가 늘 해 왔던 일이기 때문에 목사인 저도 하던 일을 그나마 안 할 수 없는 일처럼 조금은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마저 안할 수 없다’는 마음…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이지요. 그런 불편한 마음이 우리 안에 많을수록 우리의 영적 상태는 위험수위에 더 까까워온 것입니다. 만약 우리에게 ‘그런 불편한 마음’, ‘그것을 꼭 해야하나?’ 하는 마음이 있다면 우리는 정말 영적으로 위험수위를 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위기감을 가지고 이번 한 주간을 주님께 드려봅시다. 다시 한 번 우리 마음에 성령의 불길이 타오르도록 힘을 다해 주님께 나아갑시다.

특별새벽기도회 기간에는 구역장님들께서 예배기도를 담당해 주시겠습니다.
월/권영준, 화/권인찬, 수/김동찬, 목/마인수, 금/이승민, 토/이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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