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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을 새겨 만들지 말라] 


“15 여호와께서 호렙 산 불길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너희가 어떤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너희는 깊이 삼가라 16 그리하여 스스로 부패하여 자기를 위해 어떤 형상대로든지 우상을 새겨 만들지 말라 ~~~” (신 4:15-16a) 


이스라엘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지만, 하나님의 형상은 보지 못했다. 하나님은 영이시며, 형상으로 만들 수 없는 분이시다. 형상은 인간의 아이디어에서 나온다. 우상은 우리가 이해하는 하나님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인간은 하나님을 다 이해할 수 없으며, 인간이 만든 우상은 인간의 경험과 아이디어로 하나님을 제한한다. 결국 우상은 하나님을 나의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삼게 한다. 그리고 우상은 하나님과 전혀 다른 존재가 된다. 


구약 시대의 신실한 왕들이 우상을 부수는 장면을 많이 본다. 그 말씀을 볼 때마다 ‘언제 그 우상들이 만들어졌을까?’ 하는 점이 늘 궁금했었다. 답이 없지는 않지만, 성경은 우상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세밀하게 설명하지는 않는다. 인간의 아이디어가 대부분 우상을 만드는 재료라고 이해한다면, 우상은 오늘도 수없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굳이 구약 성경에서 그 많은 우상이 언제 만들어졌을까를 물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우상은 지금도 우리 머리와 손에서 만들어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 전능하신 하나님을 찾고 만나는 것이 아니라, 무력하고 힘 없는 우상을 만들고 있지 않은지 돌아본다. 경험이 많아지고 자기 논리를 가질수록 우상을 만들 재료는 풍부해진다. 나는 전보다 더 많은, 질 좋은 우상을 만들 준비를 갖췄다. 하나님을 아는 많은 지식과 경험이 우상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정신이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모든 재료를 다 주님께 내어놓고, 그분의 말씀 안에서 그분의 뜻을 따라 새롭게 빚어지는 은혜를 누리기 원한다. 내게 영적인 긴장과 초점이 필요하다. 그것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거기에 능력이 있다. 내 논리와 경험으로 포장된 우상은 내게  아무 것도 해 주지 못한다.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참 신이시며, 나의 주님이시다. 오늘도 내 안에 있는 우상을 부수고, 하나님 앞에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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