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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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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렸을 때 송이 꿀을 드셔보셨는지요? 지금은 모든 음식들이 달고 맛있고, 그래서 절제하지 않으면 몸에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과거, 불과 30년 전만 해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쉽지 않던 시절이 우리에게는 있었습니다. 그런 우리의 경험보다 훨씬 더 오래 전, 약 3000년 전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송이 꿀’보다 더 달다고 고백했습니다. 그가 경험한 말씀의 맛이 어떤 것이었을까 우리는 자못 궁금해집니다. 어떤 면에서 오늘날은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것들이 너무도 많기에 다윗이 오늘 우리 시대에 온다고 해도 동일한 고백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그 때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우리 가운데 가장 맛있는 영적 양식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입에 닿자마자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하지만, 실제로는 맛에 대한 감각을 잃게 하는 현대 기호 식품과는 달리, 다윗이 송이 꿀보다 더 달다고 고백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인생을 건강하게 하고, 든든히 세워주는 영의 양식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과연 어떻게 세워져야 할까? 지나온 생애를 돌아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아무리 궁리를 해도 사실 가장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삶의 길을 찾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시 다윗이 만난 그 하나님, 다윗이 맛 본 그 말씀 앞에 다시 서야만 합니다. 그것이 곧 생명을 얻는 양식을 얻는 길입니다.

남전도회에서 ‘경건서적 나눔의 시간’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말씀에 대한 불타는 마음, 송이 꿀보다 더 달다고 고백한 다윗의 고백을 함께 경험하기 원해서 만들어진 시간입니다. 첫 번째 책으로 Rick Warren 목사님이 쓰신 ‘목적이 이끄는 삶’을 앞으로 6주간 이 책을 계속해서 나누게 됩니다. 은혜로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나눔의 시간을 남전도회가 주관한다고 해서 혹 남자 성도들만 참석하는 것으로 오해하시는 성도님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나 오셔서 함께 토론과 나눔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가정생활과 교회생활의 균형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와 같은 매우 실질적인 주제들을 토론하면서 참 유익한 교훈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서 어떻게 하면 더 하나님의 목적에 맞는 삶을 살까를 고민하고 나누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며 동시에 우리의 삶이 풍성해지고 유익을 얻는 길입니다. 아직 참여하지 못한 분들도 함께 하셔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더불어 ‘복음생활’ 성경공부를 8주간(3월 12일 - 4월 30일) 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필요한 것들을 공부하고 배우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교회 생활을 하면서 늘 다 아는 것 같지만, 막상 문제에 부딪히면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방향을 찾지 못하는, 그래서 우리의 신앙이 공중에 떠 있는, 기초 없는 허약한 건물처럼 느낄 때가 자주 있습니다. 이런 우리 믿음의 한계를 넘어서서 주님을 좀 더 깊이 알아가며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누리기 위한 성경공부입니다. ‘복음생활’은 앞으로 우리교회에서 신앙의 틀을 세우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성경공부가 될 것입니다. 무엇이든 기초가 중요하듯이 신앙생활에서도 무엇보다 기초가 중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성경공부는 3명에서 5명 이내로 반을 구성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오히려 개인적으로 마음을 열기 힘들고, 서로를 위해서 격려하고 기도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일들로 인해 이번 학기는 제한적으로 인원을 받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말씀 위에 세워질 때 우리의 믿음과 삶을 허물려고 하는 악한 세력과 싸워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이 복음생활 성경공부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여해서 주의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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