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샬롯츠빌한인교회

목회칼럼

2010.06.07 08:59

아름다운 언어

조회 수 2338 추천 수 23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주일마다 얼굴로 뵙지만, 칼럼으로는 오랫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교회 웹 초기화면에 항상 같은 글이 올려져 있어서 늘 불편했습니다. 성도님들께는 죄송하고, 스스로에게는 미안함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가능한 자주 (할 수 있으면 매주) 주보글을 통해 성도님들께 좀 더 다가가려고 합니다. 오늘날은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한 시대입니다. 하지만 의사소통을 잘 하는 일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칼럼을 통해서도 더 소통하도록 애쓰려고 합니다.

의사소통의 주된 방법은 언어입니다. 하지만 언어는 날카로운 침이 있어서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교회 안에도 그런 일들은 적지 않게 일어납니다. 대화를 통해 서로를 충분히 알아갈 필요가 있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대화를 통해 상처를 받은 경험은 누구나 다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언어로 상처를 준 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가해자들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만 알지 못하고 지나갈 뿐입니다. 잘 말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도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온전한 사람(약3:2)”이라고 했습니다.

언어에 대한 몇 가지 수칙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리 각자를 돌아보고 더 아름답고 풍성한 언어의 축복을 누리는 은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다른 사람을 칭찬합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 제목처럼 다른 사람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일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둘째, 신뢰의 언어를 회복합시다. 언어는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신뢰가 없으면 자신도 모르게 상처를 주는 언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부족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서로를 신뢰해주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셋째, 남의 말을 전하지 맙시다. 남의 말을 전해서 유익한 경우는 거의 없을 듯합니다. 가급적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하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사랑함으로 대화하도록 힘쓸 필요가 있습니다.

넷째,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모두 하나님께 합시다. 뒷담화나 험담은 하나님께서 잘 들어주십니다. 하나님께 한 말은 결코 새나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친히 그에게 직접 말씀해 주시기도 하실 것입니다.  

더 좋은 교회로 세워지도록 함께 섬김의 수고를 다하시는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 말씀 묵상(33) - 매일의 양식 Daily bread (신명기 Deuteronomy 23:15-25) admin 2020.05.25 164
179 말씀 묵상(34) - 그가 너를 위하여 축복하리라 He will bless you (신명기 Deuteronomy 24:1-13) admin 2020.05.26 111
178 말씀 묵상(35) - 참 평안을 주소서 Please let me be full of peace (신명기 Deuteronomy 25:1-10) admin 2020.05.28 98
177 말씀 묵상(36) - 인간의 문명보다 더 크신 하나님 God is much bigger than our civilization (신명기 Deuteronomy 27:1-10) admin 2020.06.02 102
176 말씀 묵상(37) - 심판의 선언 속에 숨겨진 사랑 God’s love hidden in the declaration of judgement by God (신명기 Deuteronomy 28:15-24) admin 2020.06.05 103
175 말씀 묵상(38) - 그들이 먹고 번성할 때 When they eat their fill and thrive (신명기 Deuteronomy 31:19-29) admin 2020.06.16 115
174 말씀 묵상(39) -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The Lord’s portion is his people (신명기 Deuteronomy 31:30-32:14) admin 2020.06.17 436
173 말씀 묵상(4) -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요한복음 John 21:1-14) admin 2020.03.17 329
172 말씀 묵상(40) - 과학하는 지성과 신앙하는 지성 Intelligence of science and of faith (시편 Psalms 127:1-5) admin 2020.06.23 95
171 말씀 묵상(41) - 성도는 쉬운 길이 아니라, 생명의 길을 걷습니다 Not an easy path, but one to life (시편 Psalms 128:1-6) admin 2020.06.24 111
170 말씀 묵상(42) - 성도의 승리 The victory of belivers (시편Psams 129:1-8) admin 2020.06.25 104
169 말씀 묵상(43) - 죄 용서의 기쁨을 누리십시오 Let’s enjoy forgiveness (시편 Psalms 130:1-8) admin 2020.06.26 138
168 말씀 묵상(44) - 두려움이 엄습할 때 When we are seized by fear (시편 Psalms 135:1-14) admin 2020.06.29 117
167 말씀 묵상(45) - 여전히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하자 Let’s give thanks to God (시편 Psalms 137:1-9) admin 2020.07.02 139
166 말씀 묵상(46) - 속히 내게 오소서 Come quickly to me (시편 Psalms 141:1-10) admin 2020.07.07 251
165 말씀 묵상(47) - 내 마음이 상할 때에도 When my spirit grows faint within me (시편 Psalms 142:1-7) admin 2020.07.08 213
164 말씀 묵상(48) - 만물에 드러나는 하나님의 신성 God’s devine nature in the world (로마서 Romans 1:18-25) admin 2020.07.21 324
163 말씀 묵상(49) - 순리와 역리 Natural and unnatural (로마서 Romans 1:26-32) admin 2020.07.22 163
162 말씀 묵상(5) -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어다 (학개 Haggai 1:5-15)" admin 2020.03.19 117
161 말씀 묵상(50) - 불편한 진실 The uncomfortable truth (로마서 Romans 3:9-20) admin 2020.07.27 12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5 Next
/ 1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