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샬롯츠빌한인교회

목회칼럼

2007.09.25 23:44

동행

조회 수 4389 추천 수 72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벌써 제가 우리교회에 온 지 네 번째 수양회를 하게 됩니다. 첫 번째 수양회(2004년)는 부임해 오자마자 하게 되었는데, 정신없이 행사를 맞게 되었지만, 감사하게도 빠른 시간에 성도님들을 만나고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었습니다. 저에게는 참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더욱이 오신 강사 목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목회에 필요한 귀한 말씀을 듣기도 했었습니다. 그 후로 두 번의 수양회가 더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수양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인도하셨습니다. 담임목사가 직접 말씀을 전하는 것이 부담이 되긴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그런 우리의 모습 가운데 함께 하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수양회를 통해 우리교회가 가야 할 길을 함께 보게 하시는 은혜를 주셨었습니다. 2005년은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교회를 꿈꾸자’는 주제로 함께 말씀과 대화를 나누었고, 지난해에는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는 주제로 하나님으로부터 거절의 아픔을 겪은 다윗이 새롭게 주님의 뜻을 발견하는 모습을 나눴었습니다. 돌아보면 주제에 따라 하나님은 우리 자신과 우리교회를 인도하셨음을 발견합니다.

올해는 ‘동행’이라는 주제로 함께 말씀과 대화를 나누고 교제의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에녹은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셨다고(창5:24), 노아도 역시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세상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남들이 깨닫지 못하는 것을 깨닫는 사람으로 살았습니다(창6장). 그리고 그것은 엄청난 위기에서 살아남는 은혜로 이어졌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을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리고 또한 우리는 내 가족, 내 이웃, 내 교우들과 함께 진정으로 동행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우리의 삶 가운데 가끔 한 번씩은 우리의 삶의 분주함을 내려놓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조용히 우리의 귀에 들려주시는 음성을 듣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늘날은 그런 시간이 다른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더 절실히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번 수양회는 우리들에게 그런 기회를 줄 것입니다. 삶의 일상성을 떠나서 하나님께서 조용히 들려주시는 음성을 듣는 참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 새벽예배(3/14) - 사사기 14장 1-4절, 삼손의 결혼(1) 1 admin 2020.03.13 862
99 서력기원(A.D.) kccic 2007.05.28 6070
98 서리집사 임명 2 주병열목사 2006.12.11 7384
97 선교 보고 주병열목사 2014.07.07 531
96 선교 첫 날 주병열목사 2013.07.16 1020
95 선교사 초청주일(10월 26일) 주병열목사 2008.10.20 2954
94 선교의 희생과 유익 주병열목사 2012.10.02 1362
93 선교하는 교회 주병열목사 2008.09.08 3123
92 선택의 문제 VS 순종의 문제 (한희선목사) 주병열목사 2014.07.23 678
91 설교자의 아픔 A pain of a preacher admin 2019.09.12 734
90 섬김의 기쁨 주병열목사 2011.06.15 1708
89 성경의 파노라마 Panorama of the Bible 주병열목사 2015.06.13 1134
88 성범죄 고통에 시달리는 아프간 어린이 주병열목사 2008.08.11 3375
87 성지에서 보내는 글 file admin 2018.04.22 571
86 성찬의 의미 주병열목사 2011.09.06 8085
85 성탄 축하 주일 주병열목사 2013.12.26 974
84 성탄의 의미 주병열목사 2013.12.03 1512
83 성탄의 주인공은 예수 그리스도 주병열목사 2011.12.26 1619
82 소통하는 교회 주병열목사 2013.08.29 1154
81 송이 꿀보다 더 단 말씀 주병열목사 2006.03.08 8598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1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