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샬롯츠빌한인교회

목회칼럼

2007.09.10 04:07

갈 사람

조회 수 4448 추천 수 77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가 우리교회에서 상처(!!!)를 크게(?) 한 번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언젠가 누군가에게(잘 기억나지 않지만, 이미 오래 전에 한국으로 들어가신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무엇을 부탁드렸는데, 그 성도님은 ‘저는 곧 갈 사람인데요.’라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우리교회에서 ‘저는 곧 갈 사람인데요.’라는 말을 금지언어 제 1호로 만들었습니다. 최근 많은 성도님들이 한국에서 그리고 미국의 다른 지역에서 오셨습니다. 얼마나 반갑고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기간이 얼마 동안이든지, 계신 동안 주님의 은혜를 받고, 또 성도 간의 아름다운 사랑의 교제를 충분히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계신 동안은 이교회가 바로 성도님들의 교회입니다.

교회는 본질적으로 ‘하나’입니다. 물론 지역교회는 많이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주님 안에서 모든 교회는 동일합니다. 같은 교회입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네 교회, 내 교회’는 없습니다. 모든 교회는 주님의 교회일 뿐입니다. 우리교회는 등록한지 1주일이 지나면 더 이상 ‘새신자’ 대접(?)을 해 드리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도님들이 출석한지 한 두 주 안에 주방에서 돕거나, 혹은 청소도구를 드시는 모습, 그리고 성가대에 서시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마운지 모릅니다. 주일 교회에 나오지 못하실 때, 출타사실을 미리 교회에 알려주시는 것 또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미 우리교회에 익숙해지셨고, 또 우리교회를 자신의 교회로 여기신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교회는 교회의 하나 됨을 실질적으로 목회에 적용하고 위하여 제직(서리집사) 임명을 일 년에 두 번(2월과 8월 마지막 주일) 합니다. 그것은 우리교회에 단 1년간만 오셨다 가시는 분들도 교회의 객으로 있다가 가시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전에 다른 교회에서 서리집사로 섬기시던 분들은 우리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일 년 중 절반은 우리교회에서도 동일한 직분으로 섬기도록 합니다. 오신 분들을 진심으로 주님 안에서 사랑합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 안에서 주님의 피로 맺어진 한 가족입니다. 이 사랑이 우리교회 공동체 안에서 더욱 풍성해지기를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병열목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 2011년 우리교회는? 주병열목사 2011.01.03 2129
139 왜 저입니까? 주병열목사 2012.03.20 2130
138 제자훈련(새신자반)에 대한 기대 주병열목사 2011.02.16 2165
137 대강절-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며 주병열목사 2011.11.28 2176
136 기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주병열목사 2010.11.16 2193
135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닥쳤을 때 주병열목사 2010.10.05 2201
134 대화의 기술 주병열목사 2010.10.11 2218
133 기도원을 잘 다녀왔습니다. 주병열목사 2010.12.13 2237
132 어버이 주일 Mother's Day 주병열목사 2014.05.14 2273
131 아름다운 언어 주병열목사 2010.06.07 2338
130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 주병열목사 2010.07.12 2404
129 오늘의 감사와 기쁨 주병열목사 2010.06.28 2435
128 아마존을 사랑하는 선교사 주병열목사 2010.08.09 2435
127 한 목회자의 아픔 A pastor's pain file 주병열목사 2015.10.13 2505
126 사역 2기 주병열목사 2009.07.20 2529
125 그 이름만으로 충분한 교회 주병열목사 2010.11.01 2549
124 구원의 확신이 흔들릴 때 (1) When the conviction of the salvation is weak (1) file 주병열목사 2015.10.06 2564
123 굿스푼 방문 주병열목사 2009.01.12 2574
122 예배를 향한 간절함 주병열목사 2010.02.08 2574
121 교회당 건축주일 주병열목사 2009.05.10 2584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5 Next
/ 1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