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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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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2월 첫 번째 주일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제자훈련이 무엇인지, 제자훈련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제자훈련을 받으면 어떤 변화가 있는지 등에 대해 전혀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저는 지난 봄에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하는 제자훈련 목회자 세미나에 다녀왔고, 지난 가을부터 대학부 학생들과 함께 제자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제자훈련은 무엇보다 저의 목회인생에 매우 중요한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매우 외람된 말씀이지만, 얼마 전 어느 성도님으로부터 ‘목사님의 설교가 변하고 있는데, 비결이 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만약 제 설교가 변하고 있다면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 더 말씀드린다면 그것은 제자훈련 때문일 것’이라고 대답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자훈련을 시작하면 처음 듣는 말 중에 하나는 ‘제자훈련은 성경공부가 아니다’는 말입니다. 성경을 공부하거나 설교를 들을 때도 감동을 받고 깨달음을 갖지만, 그것이 지속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공부와 설교는 매 번 새로운 주제를 다루면서 이전 내용은 잊어버립니다. 설교와 일반적인 성경공부에서는 연속성을 잃어버리기가 쉽습니다. 혹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같거나 비슷한 주제를 성경공부나 설교에서 다루게 될 수도 있지만, 그 때는 식상한 느낌이 들기가 쉽습니다. 들은 공부, 들은 설교를 또 한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죠. 그러나 제자훈련은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집요하게 다양한 각도에서 묻고 연습하고 고민하고 토론합니다. 또 삶의 현장에서 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합니다. 즉 제자훈련은 머리를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훈련하는 과정입니다.

구체적으로 제자훈련이 이루어지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임은 일주일에 한 번 모이고, 모임의 시간은 2시간에서 3시간 정도를 예상합니다. 교재는 세 권으로 되어 있고, 각각 6과, 14과, 그리고 12과로 총 32과로 되어 있습니다. 매 과는 미리 철저하게 준비해야 하고, 그 외에도 큐티(말씀묵상)와 성경암송, 성경읽기, 경건서적 읽기,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생활숙제(아내 섬기기, 혹은 자녀와 놀아주기 등)를 하게 됩니다. 제자훈련의 주제이자 가장 많이 듣게 될 질문은 ‘당신 인생의 목적은 무엇입니까?’라는 것입니다. 이 질문의 답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냥 단답형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정답을 말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왜, 어떻게, 어떤 모양으로 자신의 삶 속에 목적이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지금 하나님은 그것을 위해 당신의 삶 가운데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찾게 될 것입니다. 제자훈련 참가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1)구원의 확신을 가진 분으로, 2) 성경을 부분적으로라도 읽어본 적이 있고, 3) 제자훈련을 받고 싶은 열정이 있는 분이어야 합니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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