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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Are you the king of the Jews?

 

막 15:6-7, - 6 명절이 되면 백성들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7 민란을 꾸미고 그 민란중에 살인하고 체포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6 Now it was the custom at the Feast to release a prisoner whom the people requested. 7 A man called Barabbas was in prison with the insurrectionists who had committed murder in the uprising.  

 

유대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받으라고 한다. 그리고 전통을 따라 유월절에 죄수 하나를 풀어주도록 요구한다. 한 사람은 십자가에서 죽고 한 사람은 풀려난다. 유대인들은 이렇게 해서 자신들의 뜻을 성취한다. 눈의 가시 같던 예수를 죽이고, 로마 정부를 향해 자신들의 주권이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의 죽음의 성격을 잘 설명해 준다. 무죄한 예수님이 유월절 어린 양으로 십자가에 죽으시고, 가장 악한 죄인이 풀려난 것이다. 예수님의 죽음이 유월절이라는 절기를 매개로 악한 죄수의 구원과 연결된다. 결과적으로 유대인들은 바라바(풀려난 죄수)를 옹호했고, 그와 동질 인간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그리고 그들의 행위까지도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음을 드러내었다. 

 

코로나19는 인간 문명의 한계와 어두운 면을 드러낸다. 코로나로 인해 세상이 멈춰서자 탁했던 공기가 깨끗해진다. 사람들의 신분에 상관없이 찾아오는 바이러스 앞에 사람들은 자신의 권력이나, 돈의 힘을 과시하지 못한다. 우리는 모두 바이러스 앞에서 평등함을 경험한다. 

 

예수님의 죽음이 억울한 것처럼, 코로나로 인해 안타깝고 슬픈 사연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 일이 나를 비껴갈 것이라고 안심할 일도, 이 일이 나를 덮칠 것이라고 두려워할 일도 아니다. 다만 이 모든 일들이 주님의 통치 아래 있음을 믿자.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계획에 너무 자신만만했다. 나는 그러지 말자. 그리고 코로나로 둘러싸인 이 상황을 넘어 하나님의 큰 뜻을 보여 달라고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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