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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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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독교 인터넷 사이트에서 2012년 기독교 10대 뉴스를 다음과 같이 선정해서 발표했습니다.

1.        미국 대통령 선거
2.        커네티컷 주의 뉴타운 총기사건
3.        The Chick-fil-A CEO의 동성애 반대
4.        박해지역(이란, 중국, 파키스탄)에서 장기 수감되었던 기독교인들의 출옥
5.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의 늘어나는 기독교 박해
6.        낙태 케어를 포함하는 오바마케어
7.        허리캐인 샌디의 재난과 복구
8.        나이지리아 이슬람 단체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무차별 공격
9.        미국 대학들의 기독교 서클에 대한 차별금지 정책 적용
10.      TBN 기독교 방송국 설립자 손녀의 재정 유용 추문

위의 뉴스를 4가지로 구분해 보았습니다. 첫째, 교회의 현실과 상관 없어 보이는 사건, 둘째, 교회가 복음을 위해 감당해야 하는 고난과 박해, 셋째,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는 세상의 공격, 마지막으로 교회의 추문 때문에 생기는 복음의 장애입니다. 어느 것도 교회가 무관심할 수 없습니다. 정치적인 색채로서가 아니라, 영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교회는 세상의 변화에 만감하게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를 다시 두 가지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하나는 교회가 겪는 추문과 교회를 향한 세상의 공격입니다. 전자는 내적인 부패로 인한 것이고, 후자는 외부의 공격입니다. 복음으로 시작한 기독교 기관이 탐욕의 도구로 변질되는 안타까움, 대학 내의 기독교 서클의 리더에게 신앙고백을 있어야 한다는 것이 신앙에 관련한 차별금지법을 위반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비이성적인 세상의 공격은 우리의 마음을 안타깝게 합니다.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지금도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며 복음을 전파하는 이들이 있음을 봅니다. 사도행전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사건들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생명을 잃는 이도 있고, 때로는 베드로와 바울처럼 감옥에서 출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들은 복음을 위해 자신을 내놓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성도들을 통해 당신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고, 복음이 전파되게 하십니다.

위의 두 가지 모습은 양면으로 우리에게 도전을 줍니다. 전자는 우리의 타락한 본성을 보게 하고, 후자는 우리의 연약한 믿음을 안타깝게 합니다. 한 해를 정리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참 많지만, 또 한편으로는 깊이 주님을 사모함으로 복음의 열정을 회복하고 싶은 간절한 열망을 갖게 됩니다.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이 시간, 자신의 믿음을 돌아보며 주의 은혜로 새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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