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샬롯츠빌한인교회

목회칼럼

조회 수 2158 추천 수 7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늘은 미국에서 지키는 Mother’s Day입니다. 우리 나라는 지난 8일 어버이 날을 보냈습니다. 가정의 달 어버이 날(주일)을 통해 부모님을 좀 더 생각할 기회를 갖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신 후 아담과 하와를 부부로 맺어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출산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자녀들에게 부모를 공경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출20:12, 신5:16, 엡6:1-3), 부모를 공경하지 않고, 부모를 구타하거나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명령합니다(출21:15, 17). 부모 공경에 대해 성경이 이렇게 강하게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부모는 생명을 창조하는 일에 있어서 하나님을 대신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생명의 창조주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인간은 부모를 통해 생명을 얻고 세상에 태어납니다. 그런 면에서 부모는 하나님의 대행자입니다. 그런 이유로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치거나 저주하는 행위는 하나님을 모독하고 대항하는 것과 동일하게 간주하십니다. 우리는 그런 생각을 잘 못하고 지내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부모는 확실히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분들입니다. 그러기에 부모를 마땅히 공경해야 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통합니다.

둘째는, 부모는 하나님을 대신한 통치자입니다. 물론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다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직접 하시지 않고 인간을 통해 하시기도 하는데, 가장 주되게 그 역할을 감당하는 분이 부모입니다. 놀랍게도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모습을 가장 가깝게 가진 이 땅의 존재는 바로 아버지와 어머니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인간에게 부모를 공경하라 말씀하셨습니다. 부모를 공경하지 않고, 치거나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말씀하신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사람이 하나님을 바르게 섬길 수 없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령하는 이유입니다.

부모를 통해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과도 깊은 관계를 경험하지 못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명령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기 위해 예비 단계이기도 하고,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부모에게 드릴 것을 하나님께 드렸다는 뜻의 “고르반”을 말히면 자식으로써 부모에게 드려야 할 의무를 감당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 시대에도 고르반을 외치면서 마땅히 부모를 공경해야 할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버이 주일을 맞아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 그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분과 더 깊은 관계 안으로 들어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그런 사람을 잘 되게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0 말씀 묵상(57) - 말씀을 깊이 묵상합시다 Let’s deeply study the Bible (로마서 Romans 9:25-33) admin 2020.08.14 261
279 말씀 묵상(56) - 은혜 안에서 달려가자 Run in the Grace of our Lord (로마서 Romans 9:14-24) admin 2020.08.13 145
278 말씀 묵상(55) -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I could wish that I myself were cut off from Christ (로마서 Romans 9:1-13) admin 2020.08.12 112
277 말씀 묵상(54) - 누가 감히 Who would dare? (로마서 Romans 8:30-39) admin 2020.08.11 172
276 말씀 묵상(53) - 기다림과 기대 Wait and Hope (로마서 Romans 8:26-30) admin 2020.08.10 121
275 말씀 묵상(52) - 그럴 수 없느니라 By no means (로마서 Romans 6:1-11) admin 2020.08.03 127
274 말씀 묵상(51) - 은혜 안에서 살기 Living in His grace (로마서 Romans 4:1-8) admin 2020.07.29 127
273 말씀 묵상(50) - 불편한 진실 The uncomfortable truth (로마서 Romans 3:9-20) admin 2020.07.27 121
272 말씀 묵상(49) - 순리와 역리 Natural and unnatural (로마서 Romans 1:26-32) admin 2020.07.22 163
271 말씀 묵상(48) - 만물에 드러나는 하나님의 신성 God’s devine nature in the world (로마서 Romans 1:18-25) admin 2020.07.21 321
270 말씀 묵상(47) - 내 마음이 상할 때에도 When my spirit grows faint within me (시편 Psalms 142:1-7) admin 2020.07.08 212
269 말씀 묵상(46) - 속히 내게 오소서 Come quickly to me (시편 Psalms 141:1-10) admin 2020.07.07 251
268 말씀 묵상(45) - 여전히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하자 Let’s give thanks to God (시편 Psalms 137:1-9) admin 2020.07.02 138
267 말씀 묵상(44) - 두려움이 엄습할 때 When we are seized by fear (시편 Psalms 135:1-14) admin 2020.06.29 117
266 말씀 묵상(43) - 죄 용서의 기쁨을 누리십시오 Let’s enjoy forgiveness (시편 Psalms 130:1-8) admin 2020.06.26 138
265 말씀 묵상(42) - 성도의 승리 The victory of belivers (시편Psams 129:1-8) admin 2020.06.25 104
264 말씀 묵상(41) - 성도는 쉬운 길이 아니라, 생명의 길을 걷습니다 Not an easy path, but one to life (시편 Psalms 128:1-6) admin 2020.06.24 111
263 말씀 묵상(40) - 과학하는 지성과 신앙하는 지성 Intelligence of science and of faith (시편 Psalms 127:1-5) admin 2020.06.23 95
262 말씀 묵상(39) -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The Lord’s portion is his people (신명기 Deuteronomy 31:30-32:14) admin 2020.06.17 429
261 말씀 묵상(38) - 그들이 먹고 번성할 때 When they eat their fill and thrive (신명기 Deuteronomy 31:19-29) admin 2020.06.16 11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