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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츠빌한인교회

목회칼럼

2007.04.18 01:18

교회 공동체

조회 수 5559 추천 수 93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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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목사님, 지난 성금요일 예배 때, 문 목사님의 중보기도 인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때의 기도회를 통해 교회 공동체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연령과 이해, 관심사를 초월하여 소그룹 안에서 성도들 간의 관계를 맺는 것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일이지 저도 잘 알기 때문에 문 목사님의 기도회 인도방법은 저에게 매우 큰 도전을 주었습니다. 우리교회가 부서와 구역 안에서의 관계는 상당히 성숙해져 간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는 그 한계를 넘어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목사) 성도님은 늘 저를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자던 잠을 깨우는 은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교회의 공동체성을 생각할 때는 저도 늘 가슴이 뛸 만큼 흥분이 됩니다. 한  몸에 붙은 많은 지체가 함께 협력하는  것처럼, 복음의 빚진 자의 고백으로 서로를 세워주는 교회를 그려보는 것은 정말 설레는 일입니다. 언젠가 설교 중에 ‘끼리끼리만 모이지 말고 나와 다른 사람과도 교제하는 교회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고 말씀을 전한 적이 있었는데, 그 설교 후 '그 말씀이 마땅하지만 아직 우리는 소그룹 안에서도 서로를 잘 모르고 있어서 조금 더 기다려 달라‘는 피드백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소그룹 안에서 관계가 깊어지고, 서로를 섬기고 세워주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할 때, 마침 문 목사님께서 기도회를 통해 공동체성에 대해 도전을 주어서 저도 참 좋았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이미 상당한 관계의 변화와 성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계의 성숙은 의도된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가기보다는 서로를 향한 사랑과 관심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도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은 자칫 본질을 피해갈 수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교회학교 선생님(GCF 소속)들이 대학부와 협조하여 중고등부 학생들을 위한 찬양집회를 했습니다. 그것은 중고등부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가진 교회학교 선생님들의 헌신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하모니였습니다. 이로 인해 GCF와 대학부 그리고 중고등부 학생들이 한 자리에서 함께 찬양과 경배, 기도를 드리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아름다운 관계 회 복의 한 모습 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성도님의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은 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기도하고 함께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가기 원합니다.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고 사랑과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병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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