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여전히 에어컨이 필요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굿스푼 김재억목사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너무 반가워하시면서 빠른 시일에 기증 받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기증 소식을 들으시고는 지난 주간의 더위가 더 힘들게 느껴졌다는 솔직한 말씀도 하셨습니다. 굿스푼이 하는 여러 가지 사역 중에 영어/스페인어 교육이 있는데, 이 교육을 하는 교실이 임시건물이어서, 에어컨이 없이 공부하는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한 사람의 세심한 관심으로 전혀 무관해 보였던 굿스푼과 UVa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 사이에 좋은 나눔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 교회가 중간에서 좋은 역할을 담당하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 중에 하나는 바로 이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소통이 이루어질 때 참으로 풍성한 나눔이 가능합니다. 이 일을 위해 세심히 살펴주신 성도님과 또 기꺼이 가지고 있는 벽걸이 에어컨을 기증해 주신 교회 성도님들과 또 비록 교회는 나오지 않지만 기꺼이 이 나눔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주병열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