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샬롯츠빌한인교회

목회칼럼

조회 수 1164 추천 수 15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4년의 표어를 “꿈 꾸는 교회, 환상을 보는 성도”라고 지었습니다. 요엘 2장 28절 말씀을 근거로 세운 표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꿈으로 인도하시곤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은 그에게 들판을 보여주면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내가 이 모든 것을 너에게 줄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자식이 없이 낙심하고 있는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들을 보여주면서 ‘내가 너의 후손을 이와 같이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꿈은 마치 아기를 가진 산모와도 같습니다. 태중에 있는 아이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산모는 태 중에 있는 자신의 아기로 인해 기뻐합니다. 그 아이는 생명을 가진 존재이고, 때가 차면 세상에 나와 부모에게 큰 기쁨을 줄 것입니다. 성도가 갖는 꿈도 그와 같습니다. 우리의 꿈은 단지 마음으로 그리는 막연한 동경이 아니라 실체적 진리, 약속을 향해 나아가는 성도의 마음입니다.

2014년 한 해의 표어를 “꿈 꾸는 교회, 환상을 보는 성도”라고 지으면서,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런 환상, 그런 꿈을 갖기를 소원했습니다. 꿈은 꿈 꾸는 순간부터 역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에게 메시야의 오심을 예언하게 하신 후 700년이 지난 후 메시야는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렇다면 이사야는 예언만 하고 만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사야는 그가 꾼 꿈, 즉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적 꿈을 꾸는 순간부터 그 꿈을 누렸고, 그 꿈을 즐거워했으며, 그 꿈으로 인해 남 유다를 변화시키는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꿈을 꾸는 순간부터 하나님의 역동적인 역사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선물을 사 오겠다는 아빠의 약속을 믿고 하루 종일 그 선물을 기다리며 기쁨으로 엄마의 심부름을 감당하는 어린 아이와 같습니다.

2014년은 그런 면에서 참으로 놀라운 한 해가 되리라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꿈을 주셨습니다. 그 꿈을 듣고 믿고 받아들이는 순간, 그 꿈은 우리에게 실체적 현실이 되는 것입니다. 그 꿈은 우리에게 삶의 놀라운 힘을 줄 것이며, 참된 예배자가 되게 하며, 삶의 역동성을 가져오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삶의 목적을 새롭게 발견하는 은혜를 누리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2014년 한 해 동안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므로 주님께서 우리 가슴에 넣어주시는 꿈을 가지고 놀랍고도 힘 있는 삶의 역사를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뉴스레터 18호에도 같은 내용을 실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0 말씀 묵상(24) - 은혜에 편승하자 Let's walk in the grace of God (신명기 Deuteronomy 9:1-8) admin 2020.04.23 65088
299 송이 꿀보다 더 단 말씀 주병열목사 2006.03.08 8598
298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강절 2 주병열목사 2006.12.04 8118
297 성찬의 의미 주병열목사 2011.09.06 8086
296 부흥을 꿈꾸는 교회 주병열목사 2006.01.30 7794
295 작은 감사, 큰 기쁨 6 주병열목사 2006.03.22 7681
294 신경통이라고요? 4 주병열목사 2006.06.07 7662
293 2007년 상반기 교회행사안내 주병열목사 2007.01.15 7638
292 본향을 생각하는 마음 4 주병열목사 2006.03.15 7582
291 돼지 이야기 주병열목사 2006.08.25 7486
290 부활절의 의미 주병열목사 2008.03.25 7459
289 Connection 2006을 다녀와서 5 주병열목사 2006.10.22 7388
288 서리집사 임명 2 주병열목사 2006.12.11 7384
287 기쁨과 감사를 전염시키는 교회 5 주병열목사 2006.05.17 7306
286 부자가 됩시다 3 주병열목사 2006.05.24 7144
285 낯선 곳으로 오신 주님 3 주병열목사 2006.12.19 7072
284 30주년 기념예배에 보내온 축하의 글들(지난 주에 계속) kccic 2007.03.06 6955
283 그리스도의 짝퉁 4 주병열목사 2006.05.10 6857
282 헌신예배 설교 kccic 2007.05.01 6818
281 교회설립30주년(1977-2007) 기념예배 주병열목사 2007.02.20 678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