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샬롯츠빌한인교회

목회칼럼

2009.06.07 10:30

고통의 의미

조회 수 2683 추천 수 22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는 현실적인 고통 속에서 신앙적 혼란과 어둠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존재와 그분의 선하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여전히 악이 존재하고 인간에게 고통이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모순과 부조화로 인도합니다. 악과 고통은 우리의 믿음이 마치 아무 것도 아닌 것인양 비웃습니다. 그 이유를 오스 기니스는 그의 책 ‘고통 앞에 서다’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악과 고통이 성경이 말씀하는 세 가지 핵심 진리(악은 현실이고 하나님은 선하시고 하나님은 전능하시다는 진리)를 위태롭게 하기 때문이다.’

말씀 속에서 보여주는 세 가지 진리는 서로 모순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전능하심은 악의 존재를 용납하지 못합니다. 악이 존재한다면 하나님의 전능성을 부정하게 됩니다. 여기서 성도는 고민하고 방황합니다. 그런데 이점에 대해 오스 기니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고통의 부르짖음이 잦아들면 신앙은 다시 모든 시련을 견뎌내고 회복되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놀라운 정도의 탄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위의 세 가지 진리에 대한 확신은 정신력을 강화하고 마음에 큰 위로를 줌으로써 최악의 상황도 능히 감내하며 승리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 신자는 그러한 확신을 통해 삼중 딜레마의 강력한 위협을 극복하게 되고, 서로 단단히 결합된 손처럼 악과 고통이 폭풍우처럼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더욱 강하게 성장하게 된다.’

우리는 모두 고통 앞에 서 있는 존재입니다. 고통은 우리를 넘어뜨립니다. 세상의 악의 존재 때문에 아파하고, 고통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해 방황합니다. 하지만 그 고통이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더욱 강하게 세워줍니다. 사도 바울의 말입니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 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은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후4:7-9).” 시련은 우리를 넘어뜨리지 못합니다. 다만 우리를 더욱 더 견고하고 강하게 훈련할 뿐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깊은 고난 속에 들어가서야 깨닫게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0 말씀 묵상(24) - 은혜에 편승하자 Let's walk in the grace of God (신명기 Deuteronomy 9:1-8) admin 2020.04.23 65085
299 송이 꿀보다 더 단 말씀 주병열목사 2006.03.08 8598
298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강절 2 주병열목사 2006.12.04 8118
297 성찬의 의미 주병열목사 2011.09.06 8086
296 부흥을 꿈꾸는 교회 주병열목사 2006.01.30 7794
295 작은 감사, 큰 기쁨 6 주병열목사 2006.03.22 7681
294 신경통이라고요? 4 주병열목사 2006.06.07 7662
293 2007년 상반기 교회행사안내 주병열목사 2007.01.15 7638
292 본향을 생각하는 마음 4 주병열목사 2006.03.15 7582
291 돼지 이야기 주병열목사 2006.08.25 7486
290 부활절의 의미 주병열목사 2008.03.25 7459
289 Connection 2006을 다녀와서 5 주병열목사 2006.10.22 7388
288 서리집사 임명 2 주병열목사 2006.12.11 7384
287 기쁨과 감사를 전염시키는 교회 5 주병열목사 2006.05.17 7306
286 부자가 됩시다 3 주병열목사 2006.05.24 7144
285 낯선 곳으로 오신 주님 3 주병열목사 2006.12.19 7072
284 30주년 기념예배에 보내온 축하의 글들(지난 주에 계속) kccic 2007.03.06 6955
283 그리스도의 짝퉁 4 주병열목사 2006.05.10 6857
282 헌신예배 설교 kccic 2007.05.01 6818
281 교회설립30주년(1977-2007) 기념예배 주병열목사 2007.02.20 678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