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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츠빌한인교회

목회칼럼

2007.11.05 04:40

감사 일천번제

조회 수 4614 추천 수 69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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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술이 취약했던 1620년, 청교도들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극심한 기아와 병고에 시달리면서도 불과 180톤의 작은 배 메이플라워호에 몸을 싣고 신대륙 아메리카로 건너갔습니다. 먹을 물과 양식이 부족한 가운데 행해진 65일간의 항해가 험난했을 뿐 아니라 그들로 하여금 꿈에 부풀게 했던 신대륙에서의 생활은 오히려 고통과 아픔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청교도들은 추울 겨울 신대륙에 도착하여 극심한 식량난과 추위, 기후 차와 영양실조 등으로 그해 첫 겨울 102명 가운데 44명이나 죽었고, 나머지 사람들도 질병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다음해인 1621년 청교도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농사를 결실할 수 있었고, 수확한 것의 첫 결실로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실로 눈물과 감사가 뒤범벅된 벅찬 감동의 예배였습니다. 그들이 바로 현대 미국을 탄생시킨 선조(the Pilgrim Fathers)들이었고, 이것이 미국의 추수감사절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를 잊지 않았던 청교도들의 신앙은 분명 오늘의 미국을 일구어낸 신앙의 토양이었습니다. 어려움 중에도 감사할 수 있었던 그들의 마음과 삶의 자세가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 누리고 확장할 수 있게 했습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감사의 제사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감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더 큰 것으로 채워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중에는 정말 감사할 내용이 많은 사람들도 있고, 또 힘들고 어려운 한 해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힘든 한 해를 보낸 청교도들의 감사를 보면 감사가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깨닫게 됩니다. 삶의 조건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가 삶의 조건들을 바꾸는 숨겨진 진리를 그들에게서 발견합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을 통해 우리의 감사를 주님께 드리기 원합니다. 이것을 ‘감사 일천번제’라고 부를 것입니다. 이번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의 삶 가운데 참으로 감사한 일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최소한 한 달에 한 가지 이상씩, 2007년 한 해 동안 12가지 이상의 감사를 찾아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 감사의 마음을 짧은 글로 표현해서 하나님께 드려봅시다. 감사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감사는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듭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더 큰 복을 이어서 받게 하는 통로가 됩니다. 감사는 관계와 삶을 풍요하게 합니다. 감사는 우리의 인생을 복되게 합니다. 오늘 우리들의 인생을 복되게 하고, 자녀들에게 감사의 열매를 물려주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마음을 담아 드리는 감사가 하나님께 드려질 때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로 채우실 것을 믿습니다. 주병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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