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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츠빌한인교회

목회칼럼

2007.07.09 04:11

낯선 세상

조회 수 4481 추천 수 75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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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이야기는 칼 바르트라는 신학자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창조와 구원의 세상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예화입니다. 그는 우리가 성경을 펼칠 때 전적으로 낯선 하나님의 세상, 창조와 구원의 세상이 끝도 없이 우리 위로 그리고 우리 너머로 펼쳐진다고 말합니다. 얼마나 신나는 세계가 열릴지 아래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커다란 창고에 살고 있는 남녀의 무리가 있습니다. 그들은 창고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자신들이 편안하게 지내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거기에 있습니다. 그 건물에는 출구는 없지만 창문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창문에는 먼지가 잔뜩 끼어 있고 한 번도 닦은 적이 없어서 아무도 밖을 내다보려 하지 않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 창고는 그들이 알고 있는 전부이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거기에 다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들 중 한 명이 의자를 끌어다가 창문 아래로 가져가서 먼지를 긁어내고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거리에서 걸어 다니는 것을 보고는 친구들을 불렀습니다. 그들은 모두 창문 주위로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은 창고 바깥의 세상이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위를 올려다보며 손가락으로 무엇인가를 가리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러자 곧 몇몇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올려다보며 흥분해서 말합니다. 창고 안에 아이들도 올려다보지만 그들은 창고의 천정밖에는 볼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결국 아무 것도 발견할 수 없었고, 밖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는 일에 싫증이 났습니다. 사실 거리에서 그 사람들이 보았던 것은 비행기(혹은 거대한 뭉게구름)였습니다. 거리에 있는 사람들은 하늘을 올려다보고 하늘에 있는 모든 것을 봅니다. 하지만 창고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머리 위에 하늘은 없고 천정만 있습니다. 만약 아이들 중 한 명이 어느 날 창고에 출구를 뚫고는 친구들을 꾀어 밖으로 나가 거대한 하늘과 저 너머에 있는 장엄한 지평선을 발견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것이 바로 우리가 성경을 펼칠 때 일어나는 일이라고 바르트는 말한다. 당신은 이 이야기가 보여주는, 성경을 펼칠 때 나타나는 전적으로 낯선 하나님의 세상을 발견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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