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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츠빌한인교회

자유게시판

2006.02.28 00:55

그리운 분들께

조회 수 10774 추천 수 187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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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동원입니다.
교회 식구들 모두 안녕하신지요.
저는 그동안 또 한국에서의 정착(?)하는 일로 나름대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며칠 뿐이지만 이제 조금 여유가 생겨서 글을 남깁니다.
(실은 그간 인터넷을 사용하는 상황도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귀국 후 남서울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다 어제 이재철 목사님께서 계시는 100주년 기념교회에 갔습니다.
그간 손장로님을 통해서, 또 이 목사님의 책을 통해서 만나뵙고 싶었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기 때문이었는지 이재철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들으며 어딘지 낯익은 분을 만나뵌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100주년 기념교회의 본 예배당 규모는 2층을 제외하면 샬롯츠빌 한인교회보다 조금 큰데 교인들이 많아 목사님 바로 옆까지 간이의자를 놓고 예배를 드렸구요,
주보도, 기타 교회의 내외관도 매우 검소하고 간결했습니다.
목사님 설교 말씀도 매우 검소하고 간결했습니다.(이런 표현을 써도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처음 샬롯츠빌에 도착했을 때 여러 분께서 예전에 다녔던 교회의 규모를 물으셨었는데, 그때마다 교회의 규모보다 예배와 교제의 뜨거움이 훨씬 중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들을 가졌었고, 막상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니 그 생각이 더욱 강해짐을 느낍니다.
그리고 특히 예배에서의 뜨거움이라는 게 무엇인지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눈물과 motion과 떨리는 음성 뿐만 아니라 눈동자의 뜨거움도 굉장히 강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이곳에서 드리는 모든 예배때마다 샬롯츠빌 식구들이 떠오른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100명 가까운 찬양대의 찬송을 들으면, 훨씬 적은 수의 인원으로도 그에 버금가는 찬양을 만들어냈던 우리(!)교회 성가대가 떠오르고, 개회송이나 기도송 등을 들을 때도 우리 교회의 음악들이 오버랩 됩니다.
조그만 연결되는 고리가 있어도 교회 식구들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주변에서 사회학을 한다는 분을 보면 김영일 집사님이 생각나고, 기러기 아빠라는 분을 보면 이종희 집사님이 생각나고...
어제는 기독교 방송에서 순복음 교회 예배실황을 보면서 순복음 계열의 교회를 다니셨다는 권영준박사님댁 식구들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사랑 주시고, 신앙인으로서의 좋은 모범을 보여주신 주목사님과 교회식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 주병열 2006.03.01 00:09
    좋은 교회에서 계속 믿음생활하게 되어 기쁘네요. 고맙습니다.
  • 정성우 2006.03.02 17:47
    모두들 안녕들 하시죠? 민동원씨는 제게 아무 말도 안하고 글을 썼네요. 제 e-mail은 swchung@"코리아"."에이,씨"."케이,알"입니다.
  • 김인혜 2006.03.04 00:14
    바쁜중에 반가운 소식 전해줘서 고마워요.
  • 유가영 2006.03.04 08:05
    와! 울 신랑 매스컴 탔네요^^ 언니 정신없으실텐데 좋은 글도 써 주시고 너무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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