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우선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급작스럽게 미국을 떠나게 되어 변변히 인사도 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진작 연락을 드렸어야 하나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아 이렇게 소식이 늦어졌습니다. 저희들은 얼마 전에 안동으로 이사하였습니다.
샤롯츠빌에 있을 때에 목사님과 장로님 그리고 성도님들이 저희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또 격의없이 대해 주시고 좋은 추억을 가지게 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설교 시간이나 친교 시간을 통하여 얻은 좋은 말씀들은 저희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미국에서의 생활은 저에게 다시 오기 어려운 좋은 기회과 경험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다 함께 낯선 땅에서 외롭기 쉬운 환경이었으나 샬롯츠빌 교회로 인하여 보다 마음적으로 윤택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난 것이 저희에게는 복된 일이었습니다. 항상 넉넉하고 편한한 미소로 맞아 주시던 주목사님과 사모님, 자상하신 유장로님과 유권사님, 온화하신 김장로님과 현집사님, 우리 상민이를 위하여 많은 조언해 주시던 이(경자)집사님과 최집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집사님의 주유소를 방문하여 담소하던 일, 박(진규)집사님이 항상 챙겨 주시던 점심시간, 나집사님과 나누던 고향 이야기  등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샤롯츠빌에서 생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준 손장로님과 챙겨주시던 김(인혜)집사님, 특히 끝까지 저희 가족의 귀국을 위하여 정말 너무 많은 수고를 해주신 송원재,정(승희)집사님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애써주신 김(태현)집사님과 권(영준)집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여러 성도님들께 일일이 인사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당분간은 성도님들을 뵙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샬롯츠빌 교회 성도님들의 안녕과 성공적인 교회 건축을 위하여 멀리서나마 기도드리겠습니다.
목사님, 유장로님, 김장로님, 손장로님,그리고 성도님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안동에서 이준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