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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사람들

“링콘 댈 띠그레”의 아요래 마을 방문에 이어 또 다른 아요래 마을”사뽀꼬”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곳은 “링콘 댈 띠그레”만큼이나 멀고 먼 거리, 이전에 많은 선교사들의 큰 활동을 보일 때 선교부의 소비행기로만 들락날락 했던 곳. 이제는 이미 떠나간 선교사들과 함께 영화로웠던 시대는 다 지나가고, 마치 교회는 생존을 위해 고전하는 듯 외로워 보이는 곳입니다. 무엇보다도 교회를 이끌어 갈 2세대의 활기찬 젊은 지도자들이 부족함을 보았는데. 같이 간 4명의 “뿌에스또 빠스”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아침 저녁으로 집회를 갖으면서 그곳의 형제들에게 많은 용기를 부어 주었습니다.

어느날 오후 방문한 “사뽀꼬” 아요래 마을의 교회 지도자와 함께 마을 곁을 지나가는 자그마한 강의 강변 바위위에 앉아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평소에 아요래 사람들의 이름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나이가 지긋한 그에게 아는데로 재미있는 아요래 이름을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의미있는 이름을 붙여 장래에 그 이름과 같이 잘되기를 바라는 우리와는 다르게 그들은 어떤 특별한 것이나 사건 등을 기억시키는 이름들이 많은데 몇개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 보면: 한 여인이 임신중에 목이 말라 꿀물을 타 마시고자 했습니다. 꿀을 많이 넣었다고 생각했는데도 달지가 않자 화가나 태어날 아기의 이름을 짓기를 “우내오이” 그 뜻은 “맛없는 것”. 어느날 애 아버지가 짐승 죽이는 것을 보았는데, 뒷머리 밑을 기가막히게 때려 쭉 뻗게하자 부르짓기를 “바로 저거다” 하고는 그 사람 아이의 이름을 붙이기를 “애따이” 그 뜻은 “뒷덜미”. 어느 애는 너무도 거북이 고기를 좋아해 그 아이 이름을 붙이기를 “두구아” 그 뜻은 “거북이 뒷다리”. 그런가하면 어느 아이 보고 “너 이름이 뭐니”하고 물어보면 그 아이가 대답하기를 “이이깨”, 다시 그 아이에게 물어 봅니다. “너 이름이 뭐냐니까” 그 아이가 다시 대답하기를 “이이깨!” 그 이름의 뜻은 “이름”, 말하자면 그 아이의 이름은 “이름”, 사람들이 대통령의 이름은 잊어버려도 그 아이의 이름은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가때유이(하늘을 향해)”, “요때 깨대하이(넓은 강)”같은 제법 낭만적인 이름도 있습니다. 하나님도 이전에 자신의 이름을 모세에게 나타내신 바 있는데 모세가 하나님께 고하기를 이스라엘 자손들이 나를 보내신이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거든 어찌 대답하오리까 하자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기를 “나는 스스로 있는 자” (출3: 13-14)라고 하셨습니다.. 그 뜻을 보면 하나님은 그 누구의 도움없이 스스로 영원하시고 전능하신 분이라는 것을 말하는데 그의 참 교회를, 즉 그의 믿는 자들을 지키시는 이는 내가 아니라, 선교사가 아니라, 스스로 영원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볼 때, 큰 지도자가 없어 보이는 사뽀꼬의 믿는 형제들도 그의 영원한 보호하심에 있으리라 믿습니다. 언젠가 다시 그의 때에 사뽀꼬의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으실 때 저희들이 쓰임 받기를 소원해 봅니다.

깜짝 놀랄일이 저에게도 있습니다. 안식년으로 얼마전 LA에 왔습니다. 만나뵙고 선교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연락처는 전화 213-487-1529(집), 213-507-0071(셀룰라), 그나저나 누가 잠시동안 나의 이름을 “안식년”으로 부를 것도 같은데…                                                                                                        2006-04-18        
볼리비아 아요래 부족 선교사 황보 민, 재키, 갈렙, 누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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