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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츠빌한인교회

자유게시판

2006.01.02 07:13

안부인사 드립니다.

조회 수 8276 추천 수 154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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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여러 성도님들께 안부인사드립니다.

귀국한지 이제 만 2달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소식한번 제대로 전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을 떠나오면서 받은 그 따스한 환송은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간 게시판에도 자주 들르고 사진도 여러번 봤습니다. 정들고 보고싶은 얼굴들을 사진으로나마 그렇게 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교회도 나날이 발전하고, 모두들 잘 지내시는 것으로 보여 기분이 좋습니다.

저희는 1달반정도 이리저리 좀 경황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이제 주변 일들이 모두 정리되어 차분한 하루하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그곳과도 달리 여러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곳이기에그 차분함이 얼마나 갈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분위기로 연말을 지낼 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당에 자리를 잡았습니다.혹시라?가까운 곳에 이미 饔?분이나 가까운 곳으로 오실 분들은 서로 소식전하면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연락처 등은 따로이 보내려고 합니다. 그럴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혹시라도 제가 도움이 될 만한 일이 있다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아침 저녁으로 교통정체가심해져서 "별을 보고 출근하고 달을 보고 퇴근"을 하는 그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일주일이 무척 길게 느껴집니다. 다행히 나랏일(?)을 하는 덕택에 주 5일제 근무로 토요일은 쉴 수 있어 무척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아내가토요일도 쉰다고 하니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이번에 소식을 들으니 내년 초를 예정으로 귀국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나름대로 제가 이번에 귀국준비를 하면서 정리해 놓은 것을 따로이 본 게시판에 올릴터이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조금있으면 성탄절입니다. 마음은 한분한분 연락도 드리고, 카드도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싶었습니다만, 그러질 못했습니다. 부디 넓으신 이해부탁드립니다. 항상 마음은 함께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따뜻한 눈빛들과 포근하게 잡아주시던 손의 온기가 아직도 잊혀지질 않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설교시간에 조는 분들이 많았다고 들었음에도 한번도 보질 못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조느라 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이 기회에 그 귀한 시간을 귀하게 쓰지 못한 게으름과 어리석음에용서를 빕니다.

아래는 이곳에 자리 잡은 저희 가족사진입니다. 따로 포스팅이 안되어 링크를 합니다.초등학교 2학년에 편입한큰아이는 처음에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기대이상으로 적응을 잘해서아내와 제가 아주 감사해 하고 있고...둘째아이는 얼마전 세번째 생일을 맞이했었습니다. 미국에 있느라ㄷㅗㄺ잔치한번 제대로 못해준아이지만, 건강하게 무럭무럭자라주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아주개구장이라서 온 가족이 그 놈이 저지러놓은 것 뒷처리 하느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데다가 벅차서 어쩔줄 모를 정도의 그런 성탄절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가끔 소식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남궁가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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