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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는 지난 1월에 황보민선교사님께서 보내신 편지인데, 받지 못한 것입니다.


                            험난한 곳의 사람들
멀고 먼 아요래 땅을 가 보았습니다.
길이 험학하여 아요래 마을로서는 무척이도 가기 힘든 곳 중의 하나.
이름하야 “링꼰 댈 띠그래”(호랑이가 있는 구석진 곳)
지금처럼 비가 올 때면 여기 저기 진흙에 차가 빠져 언제 도착 할지 모르는 곳
그래도 지금은 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이 넓어졌지만 초창기의 선교사들은 말이나 마차를 타고 여러날 걸려 마을에 도착 할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40년 이상 그곳에서 사역한 처녀 할머니 선교사가 나에게 들려준 재미 있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옛적에 두 선교사가 마을에서 산 물건을 마차에 싣고 부족 마을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가던 도중에 마차가 고장이 나 길 가운데 서게 되었는데, 한 선교사가 다른 선교사에게 물어 보기를 “이 때에 아요래 인들이 나타나면 어떻게 할꺼에요”(그 때 당시만 해도 야만인 아요래 인들이 활과 창으로 지나가던 사람들을 공격하곤 했습니다.) 이에 다른 선교사가 물건 위에 놓아둔 엽총을 집어 들고는 “요렇게 총을 그 사람들에게 겨누어 버리지” 하고는 총 구멍을 숲을 향해 겨누었습니다. 그러자 뭔가 숲에서 후다닥 놀란 사슴 모양 튀어 도망 가는데, 그것은 숲에 매복해 공격을 기다리고 있던 아요래 인들이었습니다. 그들도 여러번 싸움을 통해 총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선교사가 총 뿌리를 자기들에게 겨냥을 하자 쏘는 줄 알고 질겁을 하고 도망을 한 것입니다. 주의 돌보심이죠.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23:4)
이번의 “링꼰 댈 띠그래”의 방문은 지난번 저의 가족의 그곳 방문에 이어 두번째인데, 이번에는 그곳의 영적인 필요를 위해 우리 “뿌에스또 빠스”의 교회 지도자 4명과 함께 하였습니다. 오랜동안의 선교사역에도 불구하고 링꼰 댈 띠그래의 교회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마을의 가족들 간의 분쟁이 심각할 정도인데 한쪽 그룹의 사람들이 몰려가 다른 그룹의 집을 부셔 버리는 그러한 폭력을 범하기 까지 했습니다. 그로인해 교회도 그 영향을 받아 한쪽 그룹이 교회에 나오면 다른 그룹은 참석치를 않고, 교회 지도자들이 또한 마을 분쟁의 리더급들이 되어 결국은 교회를 이끌어 갈 책임을 벗어 버리고 모두다 교회를 져버리는 현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아침과 오후와 저녁으로 시간을 나누어 각 가정을 방문해 말씀과 함께 격려와 많은 충고를 주며 그들이 가족간의 싸움을 끝내고 다시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기를 소원 했습니다. 그들과의 2주간이 무척이도 짧게 여겨졌지만 모든 것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우리는 돌아왔습니다. 교회의 분쟁은 신약의 초창기 교회부터 지금까지 문명사회의 교회나 부족의 교회든 어느 곳이나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영적인 싸움입니다. 그 아요래 교회를 위해서 그리고 또한 우리들의 각 교회를 위해서 많은 기도가 필요한 줄 압니다. 동역자님의 교회에 성령님의 강한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있기를 빕니다.                                                2006.  01.  29
                       볼리비아 아요래 부족 선교사 황보 민, 재키, 갈렙, 누가 드림
     E-mail : min-jacqueline_hwangbo@nt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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