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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봄의 전령
2. 낮은 자들의 합창
산책을 하면서 사진을 한 장 한 장 찍다보니
풀잎 하나 하나, 나무와 꽃들이 하나 하나 사랑스럽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찬연히 빛내고 있는 듯이 보이더군요.
뭔가를 찬찬히 바라보는 시간은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숨은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간이고
내가 얼마나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알게 해주는 시간이고
나 역시 그렇게 보일 수 있음을 아는 시간이 아닐까요?
2008년 4월 샬롯츠빌에서 김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