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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츠빌한인교회

목회칼럼

2011.10.04 00:34

예수는 그리스도시다

조회 수 1692 추천 수 16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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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OO라는 분은 북한에서 살고 있는 여자 의사입니다. 북한 당국은 그를 두텁게 신임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복음의 밀수꾼으로 지하교회를 섬겼고, 지하 교회 성도들에게 음식과 약품을 공급하고, 말씀을 전하는 일을 해 왔습니다. 그녀의 활동이 북한 당국에 의해 포착되었고, 당국은 그녀를 체포하기 위해 수색하고 있습니다. 체포되면 아마도 살아남기가 어려울 듯합니다. 기도가 필요합니다. 한편 이란에서는 지난 28일(월) 이슬람교도였던 Youcef Nadarkhani가 예수를 믿고 목사가 되었다는 이유로 법정에 섰습니다. 그는 법정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도록 위협 받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버린다고 공식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이 목사도 죽게 될 상황입니다. 역시 기도가 필요합니다.

한 사람은 복음을 전하다가 발각되어 숨어 다니고 있고, 또 한 사람은 재판정 앞에서 믿음을 고백하느냐 부인하느냐에 의해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순교를 잠깐만 참으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순교는 한 순간에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순교는 자기 믿음에 대한 지속적인 고백과 의지적 결단에 의한 결과입니다. 그것은 믿음을 포기하면 얼마든지 순교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유대인들에 의해 십자가에 죽으셨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스스로 그 길을 가셨다는 점이 더 큰 이유입니다. 결국 순교는 자신의 결단이고 선택입니다. 그러기에 더 귀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예수님에 대해 “예수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 때문에 베드로는 결국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순교를 당합니다. 베드로 역시 한 순간 순교를 당한 것이 아니고, 평생 순교적 믿음과 삶을 살아왔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여전히 복음을 위해 목숨을 내어 놓는 이들이 있습니다. 위의 두 사람을 위해서, 그들의 생명을 지켜주시고, 또한 생명의 두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자신의 생명을 내어 놓을만큼 분명한 신앙적 목적을 붙들고 살아왔습니다. 그렇다면 그들로 하여금 그렇게 평생 붙들고 갈만한 삶의 이유를 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분명 “주는 그리스도시다”라는 고백이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그들에게는 그만큼 중요한 삶의 목적이었고, 포기할 수 없는 삶의 방향이었습니다. 그들의 삶의 자리는 부담스럽지만, 그들의 믿음은 부럽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다”는 고백은 바로 그런 삶에 대한 결단을 의미합니다. 우리도 바로 그들과 동일한 고백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위 두 사람을 통해 이 고백의 의미를 다시 새롭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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