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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네 주 동안 나눈 전도 및 선교에 대한 말씀을 이어서 오늘 마지막으로 본문의 말씀을 통해 “너희가 내 증인이 되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본문은 마태복음 28장 19-20절 말씀과 함께 주님의 유언적 성격이 있는 지상명령(至上命令)이라고 합니다. 물론 본문 8절은 엄밀하게 볼 때 명령형으로 끝나는 말씀은 아니지만, 주님의 명령적인 성격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명령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명령입니다.


말씀의 배경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 전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시면서 당신의 부활을 확증해 주셨고, 또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의 부활에 대해서는 반복해서 나타나심으로 자연히 확인해 주셨지만, 문제는 하나님 나라의 일입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6절에서 제자들은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라고 질문합니다. 즉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그 하나님 나라를 이스라엘의 회복으로 들은 것입니다.

이것은 제자들의 굉장한 오해였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가 듣고 싶은대로 말을 왜곡해서 듣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들은 후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그들의 마음 속에 품었던, 어떤 면에서 숨겨놓았던 꿈을 주님께서 말씀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을 깊이 생각해 보지 않은채 이렇게 질문합니다.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


제자들의 오해의 이유

제자들이 이렇게 오해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여기에 아주 큰 아픔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자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이스라엘 민족은 참 오랜 세월 고난을 받은 고난의 민족입니다. 우리 민족도 고난을 많이 받은 민족이고, 그런 고난이 오늘 우리의 정체성에 영향을 주고, 지금도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영향을 우리에게 주고 있지만,         이스라엘 민족에게 고난은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큰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민족으로서의 출발 자체가 노예로부터 시작했습니다. 민족으로서의 그들의 출발은 애굽으로부터의 해방에서 시작합니다. 가나안에 정착한 후 300년 이상의 사사시대를 보내고, 사울왕과 다윗으로 이어지는 왕정시대는 길어야 4-500년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곳에서 70년의 세월을 보내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고 하지만 사실 더 많은 사람들이 바벨론과 페르시아에 남아 있었습니다. 주전 2세기에 유대 민족은 마카비 혁명을 통해 나라를 다시 세우고 하스모니안 왕조를 세워서 시리아로부터 독립을 이루고 나라를 유지했지만, 그들은 다시 주전 63년 로마에 압제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애굽, 바벨론, 로마, 그리고 주후 70년 이후에는 전 세계로 흩어져서 나라 없는 민족으로 근 2000년 동안 방랑하는 민족으로 지냈습니다.

그런 아픔의 역사를 가진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서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은 너무도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셔서 그 말씀을 그들의 상황과 연결시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모든 문제는 내 민족, 내 조국의 문제로 해석하고 귀결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 이렇게 질문합니다.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시키실 때가 이때니이까?” 그들은 정말로 간절히 이스라엘의 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회복과 관련이 없다면 그것이 무엇이라도, 그것이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환영할 마음이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성도 여러분!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이 이런 상황에서 지금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주님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나라를 말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지금 나라를 잃은 사람들의 입장에서 나라를 간절히 소망하는 상황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 말씀은 바로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는 그들이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놀라운 나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장에서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고 꿈꾼다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것을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나라를 잃은 사람의 입장에서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고 소망한다는 것은 사실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이것은 아주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든지 이스라엘의 회복을 원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 나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힘쓸 것입니다. 마땅히 그래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일 이전에 먼저 이스라엘 나라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게 순서입니다. 그래야 하나님 나라의 일도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렇게 명령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여전히 하나님의 나라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래서 인간은 때때로 더 큰 꿈을 꾸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우선 내 앞에 있는 것이 성취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 성취를 통해 더 큰 성취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고,         마땅한 일입니다. 우리는 섣부르게 큰 일을 향해 준비 없이 나가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주님은 지금 제자들에게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말씀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말씀합니다.


우리 교회가 선교하려는 이유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선교하려는 이유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제 새 교회당을 짓고 입당을 앞에 두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에 대한 계획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주 무모한 일일 수 있습니다. 순서에 맞지 않습니다. 그 전에 이 지역에 있는 한인들을 먼저 전도해야 합니다. 지역에 있는 사람들도 전도하지 못하면서 무슨 도미니카 공화국까지 가서 무슨 말도 잘 통하지 않으면서 무슨 선교를 한다고 야단이냐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합당하고, 합리적이며, 마땅한 지적일 수 있습니다.

제자들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들도 그렇게 머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이스라엘의 회복을 말씀하지 않으시고,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그리고 땅 끝까지 가서 내 증인이 되라고 말씀합니다.

약 10년 전쯤 우리교회가 사역의 초점을 삼고 나가려던 방향은 바로 지역에 있는 주민들을 전도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을 찾아가기도 하고, 심방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놀라운 방법으로 교회를 세워갔습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우리 교회에 젊은 학생들을 통해 부흥의 불길을 붙여갔습니다. 물론 장년들의 성장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눈에 띄게 두드러진 성장은 대학부를 통해 일어났습니다. 요즘 청년1부 학생들이 아침 7시 30분에 일어나서 기도회를 한다고 합니다. 많이 모일 때는 30명씩 모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 모임이 처음 시작된 것이 바로 2005년 봄이었습니다. 교회 대학부에서 캠퍼스에서 기도회를 시작했는데, 다른 모임(SBS, KBS)라는 모임에 참여하던 학생들까지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모두 KCC로 모여서 함께 예배하면서 우리교회의 대학부가 자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교회의 장년들이 걱정했습니다. 우리도 부족한데 저 학생들을 우리가 어떻게 섬긴단 말인가 하고 염려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을 통해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를 세워가셨습니다. 새 교회당 건축을 이루신 하나님의 은혜를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어떻게 이런 교회당을 건축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그렇게 모여드는 대학부 학생들을 열심히 섬겼던 이들의 중심을 보신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입니다. 이 놀라운 일은 분명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우리는 단지 주님의 부르심과 인도하심을 좇아 갈 뿐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염려하거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때에 맞춰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를 선교로 부르십니다. 우리는 수년전과 동일한 염려를 합니다. 우리 교회가 선교를 잘 감당할 수 있을까? 지난 해에는 그럭저럭 해 왔지만, 정말 앞으로도 할 수 있을까? 지역에 있는 영혼들이 먼저가 아닐까? 여전히 우리는 이 지역에 있는 영혼들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오다 안 나오는 사람, 마음에 낙심한 사람, 여러 가지 이유들로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부담을 가지고 그리고 그들에게도 다가갈 마음을 가지고 우리는 주님의 부르심인 선교에 헌신하려고 합니다.

주님께서 왜 그렇게 교회를 선교의 현장으로 몰아가실까요? 이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선교는 적어도 마음이 열린 사람들을 통해 역사합니다. 교회가 오래되면 자꾸 정체되는 현상을 갖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극복하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그에 비해 선교 현장은 아주 역동적인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곤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존의 교회를 선교 현장으로 자꾸 몰아가시는 이유는 기존 교회의 성도들로 하여금 복음의 역동적인 역사의 현장을 경험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죽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선교한다고 해서 그냥 자동적으로 교회가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선교의 현장을 통해 우리가 복음을 처음 받았을 때의 뜨거운 열정과 은혜를 회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선교는 매우 종말적인 시각을 갖게 합니다. 왜냐하면 선교 자체가 바로 주님의 종말적 목적을 가진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이미 그 때 땅 끝을 보셨습니다. 땅 끝을 기대하셨습니다. 그런 주님의 마음과 기대, 목적이 없었다면 과연 오늘 이렇게 온 세상에 복음이 전해질 수 있었을까요? 이것은 주님의 비전, 주님의 계획과 섭리 안에서 성취되어 가는 것입니다.

물론 종말이라는 말에 대해 우리는 많이 오해합니다. 우리는 흔히 종말이라고 하면 세상이 멸망하는 것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말씀하는 종말에 대한 더 근본적이고 중요한 의미는 하나님의 뜻의 성취입니다. 그동안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을 떠나 죄 가운데서 신음하고 탄식하는 피조세계와 인간이 비로서 하나님께서 완성하실 세상을 누리게 될 그 시점이 바로 종말입니다. 그 종말은 바로 복음전파와 함께, 세계 선교와 함께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이 일을 등한히 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우리가 이 일을 소홀히 할 수 있겠습니까?


제자들을 통한 성취

8절을 다시 봅시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여기서 우리가 하나 더 볼 것은 복음 사역의 주최가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6절에 보면 제자들이 이렇게 예수님께서 질문합니다.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그런데 주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물론 모든 일은 주님께서 다 행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분명히 본문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증인이 되리라.”

물론 우리는 죄인입니다. 모든 인간은 다 하나님 앞에 죄인으로 설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서 우리가 선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우리가 져야 할 죄값을 대신 치르신 후에 우리를 의롭게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의의 옷을 입혀주셨습니다. 재판장 앞에서 이름도 없이 번호만 붙여진 죄수복을 입었던 우리에게 주님은 우리 고유의 이름을 찾아주시고, 우리에게 당신의 아들로서의 신분과 구원 받은 자로 세워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능력을 주셨습니다. 권능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이 말씀을 잘 보십시오. “너희가 권능을 받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십니다.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나아갈 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권능을 주십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이 우리 안에서 우리를 통해서 그 일을 하십니다.

이에 대한 말씀을 주님은 여러 번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4장 12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마가복음 16장 15-18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우리는 항상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그러면 우리는 항상 선교만 해야 합니까? 일단 단기선교를 가려면 돈도 써야 하고 시간도 내야 하는데, 그런 형편이 나에게는 아직 어렵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묵상해 보십시오. 요한복음 14장 12절과 마가복음 16장 15-18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그리고 오늘 본문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도 보십시오. 이 말씀을 볼 때 우리가 그분의 말씀을 따라 갈 때 우리가 얼마나 놀라운 능력으로 힘을 입게 될지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이 모든 능력은 주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행하실 일들에 대한 약속입니다.

저는 우리 자녀들이 선교에 참여함으로 삶의 목적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들이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갖기 원합니다. 아이들은 그런 동기부여를 받을 기회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냥 경쟁적인 사회에서,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방법으로 어떤 일을 하긴 하지만, 정말 내 인생의 목적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자녀들이 선교 현장에 헌신함으로 선교 자체에 대한 목적의식도 가질 수 있지만, 또한 자기 인생에 대한 비전과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점은 사실 장년 성도들에게도 동일합니다. 나이가 들고 사회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아간다고 해도 여전히 삶의 목적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정말 내 인생을 불태울 수 있는 삶의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까? 정말 내가 이 일을 위해 태어났구나 하고 깨달으면서 감사하면서 살아갑니까?

하나님께서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에게 무엇을 기대하시겠습니까? 주님은 우리가 그분과 같아지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그분을 충분히 알아가고, 그분의 삶을 따라가면서 그 안에서 놀라운 은혜와 능력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세계 선교의 비전과 사명을 주님은 교회에, 우리에게, 사도들과 제자들에게 맡기셨습니다. 이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설레는 일입니다. 위대한 일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먼저 전도해야 한다고요? 맞습니다. 그래야 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주님의 능력을 더 크게 경험한 것은 언제인지 아십니까? 그들이 전도의 한계를 뛰어넘을 때였습니다. 예루살렘의 한계를 넘어서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을 향해 나아갈 때 그들은 성령의 큰 능력을 경험했습니다.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할 때 그들은 말할 수 없는 놀라운 변화와 감격, 능력을 맛보았습니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복음의 불똥이 튈 때 그들은 끊없이 펼쳐지는 복음의 능력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결론

저는 우리교회가 아직은 여러 면에서 선교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할 시점에 선교를 시작했다는 점이 너무도 감사합니다. 그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선교는 우리가 준비된 후에 나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인 제자들에게 있어서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은 마땅한 것이고 시급한 일이지만, 주님은 그들에게 선교를 위해 헌신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왜냐하면 그것만이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과 은혜를 맛보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에게는 많은 이유가 여전히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 거기까지 헌신하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준비된 부분도 적습니다. 믿음도 부족하고, 아는 것도 없고, 마음의 동기부여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애써서 이스라엘이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믿었던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그 부르심에 응답하는 일에 실패했습니다.

저는 선교에 대한 말씀을 준비하면서 이 선교는 바로 교회의 생존의 문제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생존의 문제는 곧 성도의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행하시는 위대한 일을 경험하지 못한 채  어떻게 그분의 능력, 그분의 역사하심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의 제자들이 어떤 어려움과 박해 속에서도 여전히 예루살렘에만 머물려고 했다면 어떻게 그들이 사도행전에 나오는 그 위대한 선교의 역사, 하나님의 역사를 누릴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므로 오늘 함께 결단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직접 선교에 참여하든, 혹은 뒤에서 기도로 후원하든 함께 이 일에 동참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뒤에서 다른 소리 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결코 옳은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일입니다. 모조록 이 선교 사역에 우리 모든 교우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달려가는 아름다운 사역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샬롯츠빌에 있는 영혼들도 교회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 자신의 삶도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선교라는 통로를 통해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풍성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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