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을 받은 자녀(삼상2:26) 2007. 5. 6 어린이주일 예배

by 주병열목사 posted May 0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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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우리교회에서는 오늘 자녀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서로 옆에 있는 엄마, 아빠, 자녀, 성도님들을 보면서 인사합시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본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사무엘은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무엘은 어렸을 때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가 태어났을 때 그에게는 다른 엄마가 한 분 더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엄마가 낳은 형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무엘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사무엘은 젖을 떼자 하나님의 집에 가서 살았습니다. 그것은 사무엘의 엄마 한나가 사무엘을 낳기 전에 하나님께 소원한 것이었습니다. 셋째, 사무엘은 하나님의 집에서 제사장과 레위 지파들, 즉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관리하는 어른들과 같이 자랐습니다. 그는 아마도 하나님의 집에서 청소도 하고 쓸고 닦고 이불을 개는 일들을 하면서 살아야 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자란 사무엘이었지만, 그는 놀라운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아는 사무엘은 어떤 어려움과 고난에서도 능히 이길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것은 정말 위대한 힘이고 능력입니다. 공부를 잘 하는 것보다, 운동이나 음악을 잘하고 얼굴이 잘 생긴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지금도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이 사랑을 알면 비록 부모님의 손길이 다 닿지 않는 순간에도 능히 자신을 지키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관심도 없습니다. 누군가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말해줘도 관심이 없습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자기 안에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사랑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사무엘이 어렸을 때 엘리 제사장을 대신해서 제사장 역할을 했는데, 그는 매우 버릇없이 나쁘게 행동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5장 5절에 보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닮았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사무엘은 비록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하는 사실을 깨달은 후 그는 불편해도 불평하지 않았고, 부족한 것이 있어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어떤 필요보다 더 크신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은 생각해 봅시다. 부모된 우리가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것이 무엇입니까? 부모는 자녀를 위해 끝까지 책임질 수 없습니다. 자녀는 어느 시기부터는 점차 부모를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부모를 떠날 때조차 자녀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너를 사랑한단다.’라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자녀의 마음 안에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우리의 자녀는 어떤 삶의 자리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인생에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은혜가 모든 가정들 위에 충만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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